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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0일 금요일

[(백)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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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3번 주님을 그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예물준비 성가 332번 봉헌 181번 신비로운 몸과 피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오늘 전례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480년경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방 누르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네딕토 성인의 동생인 성녀는 오라버니 베네딕토 성인을 따라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고 몬테 카시노에서 수도 생활을 하였습니다. 성녀는 547년경 오라버니보다 40일 먼저 선종하였습니다.

입당송

그는 지혜로운 동정녀, 슬기로운 이들 가운데 하나이니, 등불을 밝혀 들고 그리스도를 마중 나갔도다.

본기도

주님, 동정 성녀 스콜라스티카를 기억하며 비오니, 그를 본받아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 사랑의 기쁨을 느끼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솔로몬의 잘못으로 이스라엘 왕국의 일부를 그의 신하 예로보암에게 넘겨줄 것을 아히야 예언자의 상징적 행동으로 분명하게 드러내십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에파타!’ 곧 ‘열려라!’라는 한마디 말씀으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 주십니다(복음).

제1독서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1,29-32; 12,19
29 그때에 예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가다가 실로 사람 아히야 예언자를 길에서 만났다. 그 예언자는 새 옷을 입고 있었다. 들에는 그들 둘뿐이었는데, 30 아히야는 자기가 입고 있던 새 옷을 움켜쥐고 열두 조각으로 찢으면서, 31 예로보암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열 조각을 그대가 가지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제 내가 솔로몬의 손에서 이 나라를 찢어 내어 너에게 열 지파를 주겠다. 32 그러나 한 지파만은 나의 종 다윗을 생각하여,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내가 뽑은 예루살렘 도성을 생각하여 그에게 남겨 두겠다.’” 12,19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1(80),10-11ㄴ.12-13.14-15(◎ 11ㄱ과 9ㄴ 참조)
◎ 나는 주님, 너의 하느님이니, 너는 나의 말을 들어라.
○ 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너는 낯선 신을 경배해서는 아니 된다. 내가 주님, 너의 하느님이로다. 너를 이집트 땅에서 끌어 올린 이로다. ◎
○ 그러나 내 백성은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나를 따르려 하지 않았도다. 그래서 내가 고집 센 그들의 마음을 내버려 두어, 그들은 제멋대로 걸어갔도다. ◎
○ 내 백성이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이스라엘이 내 길을 걷기만 한다면, 나 그들의 원수들을 당장 꺾으련마는, 그들의 적들에게 내 손을 돌리련마는. ◎

복음 환호송

사도 16,14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시어, 성자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37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지극히 높으신 주님, 성 스콜라스티카 동정녀의 깨끗한 삶을 정성된 제물로 여기셨으니, 주님의 놀라운 일을 찬미하며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도 주님께 맞갖은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5,6 참조
보라, 신랑이 오시니, 주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가라.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의 약속은 틀림없습니다. 다윗 임금에게 약속하신 것 때문에 한 지파를 남기시어 그 후손에게 주십니다. 또한 솔로몬 임금의 잘못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그 왕권을 그의 신하 예로보암에게 넘겨주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이처럼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 역시 ‘에파타!’라는 한마디 말씀으로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천지 창조 때 드러내신 하느님의 창조적 말씀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힘이 있습니까? 힘이 없는 것은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말에는 분명 힘이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선물을 나누어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녀 스콜라스티카를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체험하며,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