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6년 2월 14일 화요일

[(백)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번 빛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예물준비 성가 434번 산상 교훈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파견 성가 294번 모든 성인 성녀시여

오늘 전례

치릴로 성인은 테살로니카에서 태어나 콘스탄티노플에서 교육을 받은 뒤, 동생 메토디오 성인과 함께 모라비아의 복음 전파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이 두 성인은 자신들이 창안한 알파벳으로 전례서들을 슬라브 말로 번역하였습니다. 또한 두 형제는 862년 모라비아의 슬라브 족 요청으로 다시 파견되어 3년간 체류하며 그곳 사람들을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성하였습니다.
그 뒤 로마로 돌아가, 치릴로 성인은 수도 서원을 발한 지 얼마 안 되어 869년경에 선종하였습니다. 한편 메토디오 성인은 주교로 임명되어 다시 모라비아로 귀환하였으나 전란 때문에 헝가리의 판노니아에서 복음을 전하였고, 885년경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선종하였습니다.

입당송

이들은 하느님의 벗이 된 거룩한 이들이니, 천상 진리를 선포하여 영광을 누리는도다.

본기도

주 하느님, 성 치릴로와 성 메토디오 형제를 통하여 슬라브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 주셨으니, 저희 마음을 비추시어, 주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깨닫고, 참되고 올바른 신앙을 고백하여 주님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야고보서 저자는 좋은 것은 모두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유혹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주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보고도 빵을 걱정하는 제자들의 완고함과 몰이해를 꾸중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아무도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1,12-18
12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13 유혹을 받을 때에 “나는 하느님께 유혹을 받고 있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고, 또 아무도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14 사람은 저마다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유혹을 받는 것입니다. 15 그리고 욕망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다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16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착각하지 마십시오.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옵니다. 빛의 아버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변동에 따른 그림자도 없습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4(93),12와 13ㄴ.14-15.18-19(◎ 12ㄱ)
◎ 주님,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사람은 행복하나이다.
○ 주님, 행복하나이다, 주님께서 징계하시고, 주님 법으로 가르치시는 사람! 불행의 날에도 그에게 평온을 주시기 위함이옵니다. ◎
○ 정녕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소유를 저버리지 않으시도다. 정녕 재판이 정의로 돌아오리니, 마음 바른 이들이 모두 이를 따르리라. ◎
○ “내 다리가 휘청거린다.” 생각하였을 제, 주님, 주님의 자애가 저를 받쳐 주었나이다. 제 속에 수많은 걱정들이 쌓여 갈 제, 주님의 위로가 제 영혼을 기쁘게 하였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21
그때에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그들이 가진 빵이 배 안에는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분부하셨다.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서로 수군거렸다.
17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치릴로와 성 메토디오의 축일을 맞이하여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 마음을 깨끗이 씻어 주시어, 저희가 주님께 맞갖은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르 16,20 참조
제자들은 나아가 복음을 선포하고,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며, 표징으로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 삶에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많은 신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겉으로 일어나는 현상에 집착한 나머지 미처 그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또 현실에 집착하다가 지난 일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속을 볼 수 있는 눈과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하느님께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치릴로와 성 메토디오의 축일에 주님의 제단에서 구원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오니, 주님 은총에 힘입어 저희가 받은 거룩한 믿음을 북돋우며, 주님께서 이룩하신 놀라운 일을 성인들과 함께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