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6년 2월 19일 주일

[(녹) 연중 제7주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9번 부드러운 주의 손이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442번 주는 우리 행복 169번 사랑의 성사
474번 주여 사랑으로 하나 되게 파견 성가 461번 엠마우스

오늘 전례

오늘은 죄의 용서에 관한 하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것은 하느님의 권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의 치유와 관련하여 죄를 용서하시면서 당신 자신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 곧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죄의 용서는 곧 하느님의 사랑을 뜻합니다. 용서는 바로 사랑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입당송

시편 13(12),6
주님, 저는 주님의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주님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는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새롭게 이끄시는 분이라는 점을 선언합니다. “내가 너희 죄를 기억하지 않으리라”(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시면서 당신 자신에게 죄를 용서하시는 권한이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십니다(복음).

제1독서

<나를 위하여 너의 악행들을 씻어 주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3,18-19.21-22.24ㄴ-2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8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21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
22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싫증을 내었다.
24 너는 도리어 너의 죄로 나를 괴롭히고 너의 죄악으로 나를 싫증 나게 만들었다. 25 나, 바로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너의 악행들을 씻어 주는 이, 내가 너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1(40),2-3.4-5.13-14(◎ 5ㄴ)
◎ 주님, 저를 고쳐 주소서. 주님께 죄를 지었나이다.
○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 불행의 날에 주님께서 그를 구하시리라. 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
○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 주시고, 그가 아플 때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 저는 아뢰었나이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주님께 죄를 지었나이다.” ◎
○ 주님께서는 제가 온전하도록 붙드시고, 저를 주님 면전에 영원히 세워 주시나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 ◎

제2독서

<예수님은 “예!”도 되시면서 “아니요!”도 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께는 늘 “예!”만 있을 따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1,18-22
형제 여러분, 18 하느님의 성실하심을 걸고 말하는데,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예!” 하면서 “아니요!” 하는 것이 아닙니다. 19 우리 곧 나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여러분에게 선포한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도 되시면서 “아니요!”도 되시는 분이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는 늘 “예!”만 있을 따름입니다. 20 하느님의 그 많은 약속이 그분에게서 “예!”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도 그분을 통해서 “아멘!” 합니다.
21 우리를 여러분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세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22 하느님께서는 또한 우리에게 인장을 찍으시고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4,1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1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2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 보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6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7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9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10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너그러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교회가 세상의 온갖 욕심과 불합리에 휩쓸리지 않고 참생명으로 나아가는 굳센 보루가 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 나라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헛된 권력이나 금력을 추구하지 않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게 하시어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넘치게 하소서. ◎

3. 온갖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육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주님께서 몸소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이 자신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본당의 모든 신자가 서로 사랑하고 나눔으로써 이웃과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게 하소서. ◎
†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오직 주님의 자비만을 믿고 의지하며 드리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9,2-3
지극히 높으신 분,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죄가 성령을 모독하는 죄일까요? 희망을 거스르는 일은 분명 성령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망하는 일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고 절망하는 것은 분명 성령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우리의 죄보다 훨씬 크신 하느님의 자비를 무시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닮아서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미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