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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21일 화요일

[(녹) 성 베드로 다미아노 주교 학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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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번 주예수 따르기로 영성체 성가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예물준비 성가 49번 옹기장이 파견 성가 452번 위험에 빠진 자에게

오늘 전례

성 베드로 다미아노 주교는 1007년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태어나 한때 교직 생활을 하였으나 이를 포기하고 은수자가 되었습니다. 그 뒤 폰테 아벨라 은수처의 원장이 된 그는 그곳과 다른 지방에서 수도 생활을 꾸준히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성인은 많은 저술로 교황님들을 돕기도 하면서 교황 사절로 활약하였습니다. 1057년 교황 스테파노 9세는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여 오스티아 교구장이 되게 하였습니다. 성 베드로 다미아노 주교는 1072년 독일에서 회의를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도중에 선종하였습니다. 1828년 교황 레오 12세는 그를 ‘교회 박사’로 선언하였습니다.

입당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백성의 구원이니,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내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들의 청을 들어 주고, 나는 영원히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야고보서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욕정 때문에 분쟁을 일으키고, 욕심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시기를 하는 세상의 친구가 아니라 겸손한 사람들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의 친구가 되라고 당부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라고 가르치십니다(복음).

제1독서

<청하여도 얻지 못한다면 잘못 청하기 때문입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10
사랑하는 여러분, 1 여러분의 싸움은 어디에서 오며 여러분의 다툼은 어디에서 옵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욕정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까? 2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합니다. 살인까지 하며 시기를 해 보지만 얻어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또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여러분은 청하여도 얻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욕정을 채우는 데에 쓰려고 청하기 때문입니다.
4 절개 없는 자들이여, 세상과 우애를 쌓는 것이 하느님과 적의를 쌓는 것임을 모릅니까?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려는 자는 하느님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5 아니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살게 하신 영을 열렬히 갈망하신다.”는 성경 말씀이 빈말이라고 생각합니까? 6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더 큰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7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8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9 탄식하고 슬퍼하며 우십시오. 여러분의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고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10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5(54),7-8.9-10ㄱ.10ㄴ-11ㄱ.23(◎ 23ㄱ)
◎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주님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 제가 생각하나이다. ‘아, 내가 비둘기처럼 날개를 지녔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정녕 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
○ ‘폭풍의 세찬 바람 피하여 은신처로 서둘러 가련마는.’ 주님, 엉클어 버리소서. 악인들의 말을 갈라 버리소서.
○ 성안의 폭력과 분쟁을 제가 보나이다.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성벽 위를 돌고 있나이다. ◎
○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주님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이 흔들림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리라. ◎

복음 환호송

갈라 6,14
◎ 알렐루야.
○ 나는 주님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으리라.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게서는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에서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노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0-37
그때에 30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33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36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37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믿고 바라는 은총을 이 구원의 성사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9(118),4-5
주님께서는 규정을 내리시어 열심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주님의 법령을 지킬 수 있도록 저의 길을 굳건하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주님은 자주 겸손을 가르치십니다. 시편은 겸손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고 제 눈은 높지 않습니다. 저는 거창한 것을 따라나서지도, 주제넘게 놀라운 것을 찾아 나서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 영혼을 가다듬고 가라앉혔습니다. 어미 품에 안긴 젖 뗀 아기 같습니다. 저에게 제 영혼은 젖 뗀 아기 같습니다”[131(130)편]. 사실 우리는 건방진 사람, 교만한 사람을 싫어합니다. 하느님께서도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느님께서도 겸손한 사람을 더욱 사랑하십니다. 세상은 오만함을 좇겠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겸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