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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22일 수요일

[(백)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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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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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91번 사도 성 베드로와 바오로 영성체 성가 165번 주의 잔치
예물준비 성가 52번 하느님 나의 주님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450번 만방에 나아가서

오늘 전례

오늘은 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사도를 선택하여 지상의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본디 2월 22일은 고대 로마에서 죽은 가족을 기억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날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무덤 곁에서 두 사도를 공경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베드로 사도좌 축일의 기원입니다. 이 축일은 성 베드로 사도 위에 세워진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4세기경에 시작되었습니다. 313년 콘스탄틴 대제의 신앙 자유의 선언으로 두 사도를 기념하는 축일이 6월 29일로 바뀌면서 2월 22일은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로만 지내 오고 있습니다.

입당송

루카 22,32
주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도다. “내가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너는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베드로 사도의 신앙 고백을 기초로 그 위에 교회를 세우셨으니, 어지러운 이 세상에서 교회가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베드로서 저자는 하느님의 양 떼를 치는 원로들에게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돌보라고 당부합니다(제1독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복음).

제1독서

<같은 원로로서 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으로서.>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5,1-4
사랑하는 여러분, 1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이며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동참할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2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3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4 그러면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ㄴ-4.5.6(◎ 1)
◎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는도다. ◎
○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주님의 이름 때문이어라.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옵니다. 주님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주시나이다. ◎
○ 주님께서 저의 원수들 앞에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고, 제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
○ 저의 한평생 모든 날에 호의와 자애만이 저를 따르리니, 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6,18
◎ 알렐루야.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교회가 목자인 베드로 사도의 인도를 받아, 신앙을 온전히 보존하고 영원한 상속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16,16.18 참조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아뢰었도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도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영성체 후 묵상

성경에 나타난 베드로 사도의 모습은 순박한 여느 시골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심히 기도하시는데 그 옆에서 잠을 자는 베드로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덤벙대고 생각 없이 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야단을 맞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뜻밖의 말을 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알려 주셨기 때문이라고 칭찬하십니다. 첫 번째 교황이셨던 베드로 사도의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이 우리에게 더욱 희망을 주지 않습니까?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 베드로 사도의 축일을 지내는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시게 하셨으니, 이 구원의 잔치가 저희에게 일치와 평화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