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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1일 화요일

[(자) 사순 3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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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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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15번 수난 기약 다다르니 (3~절) 영성체 성가 202번 구세주의 성심이여
예물준비 성가 415번 사랑이 없으면 203번 오 거룩한 마음
파견 성가 117번 지극한 근심에

입당송

시편 17(16),6.8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제게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주님, 주님의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주님의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본기도

주님, 주님의 은총을 저희에게서 거두지 마시어, 이 거룩한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의 도움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다니엘의 동료 아자르야는 타오르는 불가마 속에서 하느님께 죄를 고백하며 기도드립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매정한 종의 비유를 들어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도 용서하라고 이르십니다(복음).

제1독서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받아 주소서.>▥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25.34-43

그 무렵 25 아자르야는 불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입을 열어 이렇게 기도하였다.

34 “당신의 이름을 생각하시어 저희를 끝까지 저버리지 마시고 당신의 계약을 폐기하지 마소서. 35 당신의 벗 아브라함, 당신의 종 이사악, 당신의 거룩한 사람 이스라엘을 보시어 저희에게서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마소서. 36 당신께서는 그들의 자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7 주님, 저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죄 때문에 저희는 오늘 온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38 지금 저희에게는 제후도 예언자도 지도자도 없고, 번제물도 희생 제물도 예물도 분향도 없으며 당신께 제물을 바쳐 자비를 얻을 곳도 없습니다.

39 그렇지만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보시어 저희를 숫양과 황소의 번제물로, 수만 마리의 살진 양으로 받아 주소서. 40 이것이 오늘 저희가 당신께 바치는 희생 제물이 되어 당신을 온전히 따를 수 있게 하소서. 정녕 당신을 신뢰하는 이들은 수치를 당하지 않습니다.

41 이제 저희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따르렵니다. 당신을 경외하고 당신의 얼굴을 찾으렵니다. 저희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주소서. 42 당신의 호의에 따라,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43 당신의 놀라운 업적에 따라 저희를 구하시어, 주님,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5(24),4-5ㄴ.6과 7ㄴㄷ.8-9(◎ 6ㄱ)

◎ 주님, 주님의 자비를 기억하소서.

○ 주님, 주님의 길을 제게 알려 주시고 주님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소서. 주님의 진리 위를 걷게 하시고 저를 가르치소서. 주님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 기억하소서, 주님, 먼 옛날부터 베풀어 오신 주님의 자비와 자애를. 주님, 주님의 자애에 따라 주님의 선하심을 생각하시어 저를 기억하여 주소서. ◎

○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 길을 가르쳐 주시도다. 가련한 이들이 올바른 길을 걷게 하시고 가련한 이들에게 당신 길을 가르치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엘 2,12-13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의 말씀이다.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나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로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21-35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무한한 자비를 베푸시어, 이 구원의 예물로 저희 죄를 말끔히 씻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5(14),1-2 참조

주님, 누가 주님의 천막에 머물 수 있나이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서 지낼 수 있나이까?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는 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용서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용서받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은 힘듭니다. 용서는 사랑의 구체적 행위입니다. 용서받는 일도 은총입니다만 용서하는 일도 은총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용서받지 못해서, 용서하지 못해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우리 자신은 어떻습니까? 기도는 용서의 은총을 얻게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탕자를 아무런 질책 없이 맞아들이는 아버지처럼 자비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하신 분이십니다. 용서받은 일도, 용서하는 일도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는 저희의 삶을 새롭게 하시고, 죄에서 구하시며, 언제나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