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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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6일 주일

[(백) 예수 부활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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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천지 창조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유한한 생명이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 더 큰 기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기적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입당송

시편 139(138),18.5-6 참조
새로 태어나도 저는 여전히 주님과 함께 있나이다. 알렐루야. 주님께서는 제 위에 당신 손을 얹으시나이다. 알렐루야. 주님의 예지 참으로 신비하나이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아버지, 오늘 외아드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 주셨으니, 부활 대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성령의 힘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빛을 받아 새로 태어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제자들인 자신들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을 주지시킵니다(제2독서). 주님의 날 이른 아침에 주님의 무덤으로 달려갔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주님의 무덤이 비어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두 사도가 확인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 계시지 않았습니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0,34ㄱ.37-43
그 무렵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37 “여러분은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39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2.16-17.22-23(◎ 24)
◎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도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도다.” ◎
○ “주님의 오른손이 드높이 들리시고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도다!” 나는 정녕 죽지 않고 살리라.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도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도다. ◎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4<또는 1코린 5,6ㄴ-8>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속가]]
<오늘은 의무이고, 팔일축제 동안에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 어린양을 모두 다 찬미하세. 어린양이 양들을, 무죄하신 주님, 죄인들을 구원하셨도다. 생명 죽음 싸움에서 돌아가신 생명 주님, 살아 계시며 다스리신다. 말하여라, 마리아.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 무덤,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목격자 천사들, 수의를 난 보았네. 나의 희망이신 그리스도, 갈릴래아로 먼저 가셨네. 주님 정말 부활하심 저희 믿사오니, 자비를 베푸소서, 승리자 임금님.
<부속가 악보는 「미사 전례 성서」 I, 1189면을 참조한다.>

복음 환호송

1코린 5,7ㄴ.8ㄴ
◎ 알렐루야.
○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으니, 주님 안에서 축제를 지내세.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또는 마르 16,1-7>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땅 끝까지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어, 많은 어려움에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맡은 사명에 충실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사회 정의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부정부패의 악순환으로 혼란을 거듭하는 이 사회를 주님의 정의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어, 모든 사람이 올바른 양심을 지니고 살아가게 하소서. ◎
3.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으며 자신들의 고통을 이겨 낼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 ◎
4. 새 영세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세례성사로 새롭게 태어난 자녀들에게 풍성한 은총을 주시고, 저희가 신앙인의 본보기가 되어 그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 주님,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며,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청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부활의 기쁨에 넘쳐 봉헌하는 이 제사로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소서. 우리 주…….
<제1감사기도에는 부활 고유 성인 기도와 Hanc igitur>

영성체송

1코린 5,7-8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도다. 알렐루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내세. 알렐루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을 살아 있는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면 말입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분이라면 얼마나 반가운 일입니까? 더욱이 그 부활이 그분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질 일을 미리 보여 준 사건이라면 얼마나 더 놀라운 일입니까? 모든 것을 포기해도 그것만은 이루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거기에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요? 죽음을 넘어서 영원한 생명으로 넘어가는 부활! 이보다 더 큰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파스카 신비로 새로워진 교회를 인자로이 보호하시어,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파 견 <부제 또는 사제가 백성을 향하여 말한다.>
+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