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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4일 수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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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번 주님을 그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203번 오 거룩한 마음
예물준비 성가 33번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 205번 사랑의 성심
파견 성가 32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입당송

시편 18(17),50; 22(21),23
주님, 제가 민족들 앞에서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오리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들어주시고, 신비로운 이 예식으로 성자의 부활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모든 성인과 함께 다시 오시는 그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아레오파고스에서 그리스 사람들에게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알지 못하는 신’이 바로 창조주 하느님이심을 설명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제자들을 진리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7,15.22─18,1
그 무렵 15 바오로를 안내하던 이들은 그를 아테네까지 인도하고 나서, 자기에게 되도록 빨리 오라고 실라스와 티모테오에게 전하라는 그의 지시를 받고 돌아왔다.
22 바오로는 아레오파고스 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3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
24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으로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25 또 무엇이 부족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6 그분께서는 또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27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28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도 그분의 자녀다.’ 하고 말하였듯이,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29 이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므로, 인간의 예술과 상상으로 빚어 만든 금상이나 은상이나 석상을 신과 같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30 하느님께서 무지의 시대에는 그냥 보아 넘겨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든 모두 회개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십니다. 31 그분께서 당신이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리시어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증명해 주셨습니다.”
32 죽은 이들의 부활에 관하여 듣고서, 어떤 이들은 비웃고 어떤 이들은 “그 점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듣겠소.” 하고 말하였다.
33 이렇게 하여 바오로는 그들이 모인 곳에서 나왔다. 34 그때에 몇몇 사람이 바오로 편에 가담하여 믿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아레오파고스 의회 의원인 디오니시오가 있고, 다마리스라는 여자와 그 밖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18,1 그 뒤에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8,1-2.11-13ㄱ.13ㄴㄷ.14
◎ 주님의 영광이 땅과 하늘에 가득하도다.
○ 주님을 찬양하여라, 하늘로부터. 주님을 찬양하여라, 높은 데에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
○ 세상 임금들과 모든 민족들 고관들과 세상의 모든 판관들아, 총각들과 처녀들도 노인들과 아이들도 함께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
○ 주님 이름 홀로 높으시도다. 주님의 엄위 땅과 하늘에 가득하도다. ◎
○ 주님께서 당신 백성 위하여 뿔을 세우셨으니 당신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당신께 가까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찬양 노래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16
◎ 알렐루야.
○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하느님께서 진리의 빛이심을 저희가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5,16.19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너희는 가서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아침에 도를 깨치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공자가 말하였습니다. 그리스 현인들은 진리를 그들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습니다. 진리를 깨닫는 데 필요한 인간의 이성은 위대한 것이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의 ‘알지 못하는 신’은 그 한계를 인정한 것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신앙과 이성」이라는 회칙에서, 신앙과 이성은 진리를 향하여 날아오르는 두 날개라고 말하였습니다. 세상의 철인들에게는 한계가 있는 이성밖에 없지만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날개인 신앙이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신앙을 통하여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를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인간이 타고난 연약함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