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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5일 목요일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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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5번 예루살렘 복되고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443번 자애로우신 주님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68번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오늘 전례

성 베다 사제 학자, 또는 성 그레고리오 7세 교황, 또는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데 파치 동정 기념

베다 성인은 673년 위어마우스 수도원 근교에서 태어나 수도원에 입회한 뒤 사제가 되었습니다. 가르치고 저술하는 데 생애를 바친 성인은 신학과 역사학의 저술들을 많이 남기고 735년 선종하였습니다.
성 힐데브란도, 곧 그레고리오 7세 교황은 1028년경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교육을 받은 뒤 수도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교회를 개혁하고자 노력하던 교황들을 도운 그는 1073년 교황이 되었습니다. 하인리히 4세 황제의 반대에 부딪혀 살레르노로 피신한 그레고리오 7세 교황은 그곳에서 1085년 선종하였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데 파치 성녀는 1566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가르멜회에서 기도와 극기의 수도 생활을 하였습니다. 특히 교회 개혁을 위해 기도하며 많은 수녀를 완덕의 길로 인도한 성녀는 영적 은혜를 많이 받은 가운데 1607년 선종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68(67),8-9.20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주님 백성에 앞서 나아가실 제, 그들과 함께 다니시며 그들 가운데 계실 제,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마저 물이 되어 쏟아졌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저희를 구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주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행동으로 입증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에서 선교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세례를 받았습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떠나시어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가시리라는 것을 암시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바오로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고, 회당에서 토론을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1-8
그 무렵 1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2 거기에서 그는 폰토스 출신의 아퀼라라는 어떤 유다인을 만났다. 아퀼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기 아내 프리스킬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었다. 바오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
4 바오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5 실라스와 티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 바오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7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티티우스 유스투스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다. 그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 크리스포스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다. 코린토 사람들 가운데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들은 다른 많은 사람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1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리니 너희 마음은 기뻐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6-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주님께서 저희를 구원하신 은혜에 언제나 더 맞갖은 삶으로 보답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은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한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조금 있으면”이라는 말이 제자들의 마음을 산란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그 점을 짚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시간은 위대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말미암아 시간조차도 상대적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어떤 때는 한 시간도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또 어느 때에는 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것처럼 여겨집니다. 시간은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영원을 사시는 하느님께 시간은 잠시에 불과합니다.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영원은 시간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영원은 시간과 다른 차원입니다. 영원은 하느님께서 사시는 방식입니다. 잠시를 지나 영원히 산다는 것은 얼마나 신비로운 일입니까?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구원을 이루는 이 성사의 힘으로 파스카 신비의 은혜를 저희 안에 가득히 채워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