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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31일 수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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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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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53번 네 머리를 꾸미오리 영성체 성가 208번 간절한 주의 사랑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209번 사랑하올 예수 성심이여
파견 성가 247번 애덕의 모여

오늘 전례

1263년경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오늘의 축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86년 프라하의 대주교 요한 엔슈타인이 이 축일을 인정하였습니다. 요한 엔슈타인은 이 축일이 4월 28일에 거행되기를 바랐습니다. 사순 시기를 피해 부활 시기 중에 그리고 ‘주님의 탄생 예고 대축일’ 다음에 거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로마 전례력에서는 ‘주님의 탄생 예고’ 다음이면서, ‘세례자 요한 탄생’보다 앞서는 5월 31일에 거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천사의 메시지를 따라 도움이 필요한 사촌 엘리사벳을 방문합니다.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이러한 이웃 사랑은 위대한 두 인물이 만나는 자리가 됩니다. 세례자 요한이 어머니 태중에서 “기뻐하며 뛰놀았다.”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의 신비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입당송

시편 66(65),16
하느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아, 와서 들어라. 주님께서 내게 하신 일을 내가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를 잉태하신 동정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도록 이끄셨으니, 저희도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 살며, 성모님과 함께 언제나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스바니야 예언자는 시온의 기쁨을 예언합니다. 곧 예루살렘을 재건하실 분의 도래를 예언합니다(제1독서).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받은 나자렛의 마리아는 멀리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이를 갖게 된 두 여인은 기쁨의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합니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신다.>
▥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18ㄱ<또는 로마 12,9-16ㄴ>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12,2-3.4ㄴㄷㄹ.5-6(◎ 6ㄴ)
◎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도다.
○ “보라, 하느님은 나의 구원. 신뢰하기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노라.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도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
○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그 이름 높으심을 선포하여라.” ◎
○ “위업을 이루셨으니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이를 온 세상에 알려라. 시온 주민들아, 소리 높여 환호하여라.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도다.” ◎

복음 환호송

루카 1,45 참조
◎ 알렐루야.
○ 동정 성모 마리아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성모님께서는 정녕 복되시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56
39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일찍이 독생 성자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사랑을 기꺼이 받아들이셨듯이, 저희가 드리는 구원의 제사도 기쁘게 받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카 1,48-49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음이로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시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그래도 그것을 믿어 줄 만한 사람을 찾아가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멀리 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성모님의 심정도 그랬을 것입니다. 요셉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어쩌면 성모님의 지혜로움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가져야 할 태교나 출산 등을 준비하려면 6개월 전에 아이를 갖게 된 엘리사벳이 가장 좋은 모범일 수 있었으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성모님은 정말 용감한 여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용기의 원천은 그분의 노래에 잘 드러납니다.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믿는 이들에게 큰일을 하셨으니, 주님의 교회가 드리는 찬양을 받으소서. 또한 복된 요한이 감추어 계신 그리스도를 알아뵈옵고 기뻐하였으니, 저희도 이 성체 안에 언제나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알아보며, 기꺼이 받아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