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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3일 화요일

[(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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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3번 주님은 나의 목자 영성체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파견 성가 434번 산상 교훈

오늘 전례

안토니오 성인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성당 부속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15세 때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와 친척들을 피하려고 1212년 코브라임의 성 십자가 수도회로 옮겨 1219년 사제로 서품되었습니다.
1220년에는 다섯 명의 작은 형제회 순교자들에게 감명을 받아 작은 형제회로 옮겨 아프리카 선교사를 지원하고 그의 바람대로 모로코로 파견되었습니다. 그러나 병으로 곧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성인은 1226년 이탈리아로 돌아와 이듬해 에밀리아 관구장 대리로 선출되었으나 1230년 사임하고 파도바 수도원에 정착하면서 설교에 전념하였습니다. 그의 탁월한 설교로 파도바 전체를 개종시키기에 이르렀으나 1231년 열병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습니다. 그는 이례적으로 선종한 이듬해에 그레고리오 9세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1946년 비오 12세 교황은 그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습니다.

입당송

루카 4,18 참조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도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고쳐 주게 하셨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뛰어난 설교가 성 안토니오를 보내 주시고, 어려울 때에 그의 전구를 들어주시니, 저희가 그의 도움으로 온갖 곤경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가뭄으로 궁핍하면서도 자신에게 먹을 것을 대접한 사렙타의 과부에게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베풀어 주었습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당부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았다.>▥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7-16
그 무렵 [엘리야가 숨어 지내던] 7 시내의 물이 말라 버렸다.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8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9 “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렙타로 가서 그곳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해 놓았다.” 10 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11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12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16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2-3.4-5.7ㄷ-8(◎ 7ㄷ)
◎ 주님, 저희 위에 주님 얼굴의 빛을 비추소서.
○ 제 의로움을 지켜 주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해 주소서. 곤경에서 저를 끌어내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 사람들아, 언제까지 내 명예를 짓밟고 헛된 것을 사랑하며 거짓을 찾아다니려 하느냐? ◎
○ 주님께서는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기적을 베푸심을 알아라. 내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는 들어 주시도다. 너희는 무서워 떨어라, 죄짓지 마라. 잠자리에서도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잠잠하여라. ◎
○ 주님, 저희 위에 주님 얼굴의 빛을 비추소서. 저들이 곡식과 햇포도주로 푸짐할 때보다 더 큰 기쁨을 주님께서는 제 마음에 베푸셨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6
◎ 알렐루야.
○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인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을 드러내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8,2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어릴 적 도깨비방망이는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모두 가져다주는 요술 방망이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런 방망이를 갖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엘리야 예언자는 사렙타 고을의 과부에게 도깨비방망이가 보여 줄 수 있는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 삶이 하느님께서 사렙타의 과부에게 베풀어 주신 엘리야의 기적과 다름없지 않습니까? 이날까지 우리는 어떻게 먹고살아 왔을까요? 농사를 지어 본 적도 없는데 먹을 것이 지금까지 주어졌습니다. 옷 공장에서 일해 본 적도 없는 데 벌거벗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또 어떤 도깨비방망이가 필요할까요? 또 어떤 엘리야의 기적이 필요할까요?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안토니오 사제가 정성을 다하여 거행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도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