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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4일 수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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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4번 주께 찬양드리세 영성체 성가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예물준비 성가 33번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 186번 구원을 위한 희생
파견 성가 31번 이 크신 모든 은혜

오늘 전례

<연중 제27주일 기도문>

입당송

에스 4,17 참조
주님, 모든 것이 주님의 권능 안에 있으며, 주님의 뜻을 거스를 자 없나이다. 주님께서 하늘과 땅,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만드셨으니, 주님은 만물의 주님이시옵니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기도를 들어주시어 저희 공로와 바람보다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죄를 용서하시고, 감히 청하지 못하는 은혜도 내려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카르멜 산에서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대결하여 승리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계명은 가장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십니다. “이 계명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 불릴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 백성이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8,20-39
그 무렵 20 아합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예언자들을 카르멜 산에 모이게 하였다.
21 엘리야가 온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은 엘리야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다시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 혼자 남았습니다.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나 됩니다. 23 이제 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그들에게 황소 한 마리를 골라 토막을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은 붙이지 말게 하십시오. 나도 다른 황소를 잡아 장작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24 여러분은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겠습니다. 그때에 불로 대답하는 신이 있으면,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러자 백성이 모두 “그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제안하였다. “당신들이 수가 많으니 황소 한 마리를 골라 먼저 준비하시오. 당신들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붙이지 마시오.”
26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황소를 데려다가 준비해 놓고는,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바알이시여, 저희에게 응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없었다. 그들은 절뚝거리며 자기들이 만든 제단을 돌았다.
27 한낮이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놀리며 말하였다. “큰 소리로 불러 보시오. 바알은 신이지 않소. 다른 볼일을 보고 있는지, 자리를 비우거나 여행을 떠났는지, 아니면 잠이 들어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28 그러자 그들은 더 큰 소리로 부르며, 자기들의 관습에 따라 피가 흐를 때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들 몸을 찔러 댔다.
29 한낮이 지나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기까지 그들은 예언 황홀경에 빠졌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응답도 없었다. 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리 다가오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백성이 모두 다가오자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엘리야는, 일찍이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린 야곱의 자손들 지파 수대로 돌을 열두 개 가져왔다.
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제단 둘레에는 곡식 두 스아가 들어갈 만한 도랑을 팠다. 33 그는 장작을 쌓은 다음,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34 그러고 나서 “물을 네 항아리에 가득 채워다가 번제물과 장작 위에 쏟으시오.” 하고 일렀다. 그런 다음에 그는 “두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두 번째도 그렇게 하자, 엘리야는 다시 “세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세 번째도 그렇게 하였을 때, 35 물이 제단 둘레로 넘쳐흐르고 도랑에도 가득 찼다.
36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자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37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바로 당신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자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 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렸다. 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4.5와 8.11(◎ 1)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주님께 피신하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주님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주님은 저의 주님이시옵니다.” ◎
○ 다른 신들을 붙좇는 자들의 고통이 크기에, 저는 그 신들에게 피의 제사를 바치지 않으며, 그 이름들을 제 입술에 올리지도 않나이다. ◎
○ 제가 받을 몫이며 제가 마실 잔이신 주님, 주님께서 저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언제나 주님을 제 앞에 모시어 주님께서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주님께서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면전에서 넘치는 기쁨을, 주님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을 누리리이다. ◎

복음 환호송

시편 25(24),4ㄴ.5ㄱ 참조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주님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시고, 주님의 진리 위를 걷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서 손수 제정하신 이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 안에서 주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애가 3,25
주님을 바라는 이에게, 주님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이시로다.

영성체 후 묵상

사람들은 크고 멋진 것만을 찾습니다. 그러다가 작은 일은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작은 일을 잘할 수 있어야 큰일도 잘할 수 있습니다. 공들여서 쌓은 크고 멋진 탑이 아주 작은 것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는 일을 우리는 자주 봅니다. 오늘날 세계를 놀라게 하는 생명 공학은 현미경의 도움 없이는 볼 수 없는 미세한 세포들을 다루는 일입니다. 우리가 소홀히 하기 쉬운 친절과 미소와 예의, 그리고 작은 계명들은 생명 공학에서 그 작은 세포를 다루는 일처럼 위대한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이 성사의 은총으로 힘을 얻고 자라나, 마침내 주님을 뵈옵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