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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6일 금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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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0번 주의 이름 찬양하라 영성체 성가 155번 우리 주 예수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7번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
파견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오늘 전례

<연중 제31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행복을 향하여 거침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바람이나 지진이나 불처럼 거창한 사건 속에 계시지 않고, 오히려 평범하고 조용한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체험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죄를 짓게 하는 몸의 부분을 잃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가르치십니다(복음).

제1독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9ㄱ.11-16
그 무렵 9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11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그러자 그에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돌려 다마스쿠스 광야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거든 하자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임금으로 세우고, 16 님시의 손자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 므홀라 출신 사팟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7-8ㄴ.8ㄷ과 9ㄱㄴㄷㅁ.13-14(◎ 9ㄱ)
◎ 주님, 주님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 들으소서, 주님, 제가 큰 소리로 부르짖나이다. 자비를 베푸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아라.” 하신 주님을 제가 생각하나이다. ◎
○ 주님, 제가 주님 얼굴을 찾고 있나이다. 주님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시고, 분노하며 주님 종을 물리치지 마소서. 주님은 저의 도움이시옵니다. 저를 내쫓지 마소서.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 주님께 바라라. ◎

복음 환호송

필리 2,15ㄹ.16ㄱ
◎ 알렐루야.
○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나도록 너희는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녀라.
◎ 알렐루야.

복음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1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하신 말씀이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이 제사가 깨끗하고 거룩한 예물이 되게 하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충만하게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면전에서 넘치는 기쁨을 누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하느님은 크고 놀라운 사건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분으로 자주 착각합니다. 아니 우리는 어떤 일이 크고 놀라운 사건인지조차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대수롭지도 않은 평범한 일처럼 여겼던 것이 지나고 보면 크고 대단했던 일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함께하셨던 일들입니다. 내가 심사숙고 끝에, 또는 어쩌다가 내린 결정에서도 하느님의 섭리를 뒤늦게 깨닫는 때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언제나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엘리야 예언자와는 달리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시고 힘을 얻은 저희에게 더욱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