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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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21일 수요일

[(백)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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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번 빛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10번 주를 찬미해 509번 성심이여
파견 성가 6번 찬미노래 부르며

오늘 전례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군인이 될 처지였으나 귀족 사회의 폭력과 방종에 실망하여 선교사가 되려는 열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1585년 그는 상속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이듬해 예수회에 들어갔습니다. 1591년 이탈리아에 페스트가 발생하였을 때 헌신적으로 환자들을 돌보다가 감염되어 23세의 젊은 나이로 선종하였습니다. 1605년 바오로 5세 교황이 복자의 반열에,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이 성인의 반열에 올리며 청소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24(23),4.3 참조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주님의 산에 오르고 주님의 거룩한 곳에 서게 되리라.

본기도

천상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 성 알로이시오의 생애에서 놀라운 순결과 참회의 정신을 결합시키셨으니, 그의 공덕과 전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그의 순결은 따르지 못하여도 그의 참회만은 충실히 본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가 불 병거와 불 말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엘리사가 그 뒤를 잇게 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올바른 자선과 기도, 단식에 관하여 가르치십니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너는 단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복음).

제1독서

<불 병거가 나타나더니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1.6-14
1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예리코에 도착했을 때에] 6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7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8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14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20.21.24(◎ 25)
◎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힘을 내어 마음을 굳세게 가져라.
○ 얼마나 크시옵니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이. 주님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사람들 보는 앞에서 이를 베푸시나이다. ◎
○ 주님께서는 당신 앞의 피신처에 그들을 감추시어 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시고, 당신 거처 안에 숨기시어 사나
운 입술들의 공격에서 구해 내시나이다. ◎
○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모두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께서는 진실한 이들은 지켜 주시나 거만하게 구는 자에게는 호되게 갚으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성 알로이시오를 본받아 언제나 깨끗한 예복을 입고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주님의 은총을 풍부히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78(77),24-25
주님께서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시니,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도다.

영성체 후 묵상

자선과 기도, 단식은 우리가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올바른 자선과 기도, 단식이란 그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남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숨은 일도 보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우리는 짐짓 옳고 멋진 사람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자선과 기도, 단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드러내 보여야만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숨은 일도 모두 보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전능하심을 먼저 인정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선행이나 악행은 하느님께 결코 숨길 수 없습니다. 사람을 속일 수는 있으나 하느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사들의 양식을 받아 먹은 저희가 깨끗한 삶으로 주님을 받들어 섬기며, 오늘 공경하는 성 알로이시오를 본받아 늘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