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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3일 월요일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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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90번 복음을 전한 사도들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37번 행복한 사람들 파견 성가 450번 만방에 나아가서

오늘 전례

토마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하나입니다. ‘쌍둥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베드로 사도와 마찬가지로 갈릴래아 출신의 어부였습니다. 토마스 사도는 매우 강직한 분으로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해치려는 유다 지방 베타니아에 가시려 하자 다른 제자들이 다 만류하였으나, 토마스 사도는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하고 말하며 큰 용기를 보였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뵙지 못한 그는 강한 불신도 보였습니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요한 20,25). 그러나 살아 계신 주님을 뵙고서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하며 고백하였습니다. 토마스 사도는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다가 그곳에서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72년 바오로 6세 교황은 그를 ‘인도의 사도’로 선언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118(117),28.21
주님은 저의 하느님,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저의 하느님, 주님을 높이 기리나이다. 제게 구원이 되어 주셨기에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성 토마스 사도의 축일을 영광스러이 지내오니, 그의 전구로 굳은 믿음을 갖게 하시어, 그가 주님이며 하느님으로 알아본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방인이든 외국인이든 모두 하느님의 한 가족임을 선언합니다(제1독서). 토마스 사도는 다른 제자들의 말을 믿지 못하다가 주님을 뵙고서야 비로소 주님의 부활을 인정하며, 주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합니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사도들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9-22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20,29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4-29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토마스 사도를 기억하며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에게 언제나 구원의 은총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고 못 자국을 확인해 보아라.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께서는 우리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보이는 것만, 검증되는 것만 믿으려는 오늘의 우리에게 하느님은 믿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많은 사람이 토마스 사도처럼 그분의 못 자국에 손가락을 넣어 본 뒤 믿으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이성으로 모두 파악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물질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오직 사랑과 믿음으로만 인식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우정이나 사랑도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느님 역시 믿음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이십니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아버지,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성 토마스 사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주님이며 하느님으로 알아보고, 저희가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