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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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4일 화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포르투갈의 성녀 엘리사벳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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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1번 주 하느님 영성체 성가 17번 정의의 하느님
예물준비 성가 35번 나는 포도나무요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오늘 전례

엘리사벳 성녀는 1271년 에스파냐 아라곤의 왕 페드로 3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12세의 어린 나이에 포르투갈의 왕 디오니시오 1세와 결혼하였으나, 작은 형제회 3회원이 되어 호화찬란한 생활을 피하고 단식과 극기로 많은 자선을 베풀었습니다. 1325년 남편 디오니시오 왕이 사망하자 성녀는 클라라 수도원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에 매진하다가 1336년에 중병으로 선종하였습니다. 1626년 우르바노 8세 교황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입당송

시편 28(27),8-9 참조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이시며,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구원의 요새시로다. 주님,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님의 소유에 강복하소서. 그들을 영원히 이끄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모스 예언자는 재앙이 아무런 이유 없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호수를 꾸짖어 풍랑을 잠재우십니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8; 4,11-12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님이 너희를 두고, 이집트 땅에서 내가 데리고 올라온 씨족 전체를 두고 한 이 말을 들어라. 2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3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5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땅에 있는 그물로 내려앉겠느냐?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는데 땅에서 그물이 튀어 오르겠느냐?
6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 7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8 사자가 포효하는데,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4,11 “나 하느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를 뒤엎어 버리니, 너희가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무토막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라.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니, 이스라엘아, 너의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5-6ㄴ.6ㄷ-7.8(◎ 9ㄴ)
◎ 주님, 주님의 정의로 저를 이끄소서.
○ 주님은 죄악을 좋아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기에, 악인은 주님 앞에 머물지 못하고, 거만한 자들은 주님 눈앞에 나서지 못하나이다. ◎
○ 주님께서는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미워하시고, 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나이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치는 자를 주님께서는 역겨워하시나이다. ◎
○ 저는 주님의 크신 자애에 힘입어, 주님 집으로 들어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궁전을 향하여 경배드리나이다. ◎

복음 환호송

시편 130(129),5 참조
◎ 알렐루야.
○ 나 주님께 바라네. 주님 말씀에 바람을 두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자 아주 고요해졌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3-27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주님, 모든 눈이 주님께 바라고, 주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는 가운데에서도 주무시는 주님의 태평스러움은 가히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는 믿음에 근거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는 믿음이 약한 것을 탓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지난날의 상처를 곱씹거나, 닥치지도 않을 미래의 일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 98%나 된다고 합니다. 정작 우리가 직면해야 할 걱정은 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내일 걱정을 내일에 맡기고 우리의 모든 걱정을 하느님께 맡긴다면, 우리도 주님처럼 풍랑 속에서도 평화롭게 잠을 잘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날을 주님과 함께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