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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1일 화요일

[(백)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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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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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3번 빛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파견 성가 436번 주 날개 밑

오늘 전례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경 이탈리아 누르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로마에서 공부를 하였으나 학생들의 나태와 향락의 기풍에 환멸을 느끼고 엔피테로 옮겨 사제들과 공동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때 베네딕토 성인의 기도로 기적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에 성인은 수비아코 산중으로 피신하여 은수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자신만을 지켜 가는 것이 참된 수도자의 길이 아니라고 여겨 목동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던 중 그의 명성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이 지도를 요청하자 수도원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베네딕토 성인은 서방에서 처음으로 수도회 규칙서에 공동생활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였습니다. 여동생 스콜라스티카 성녀와 그 동료들을 위해서도 수도회 규칙을 정해 주며 많은 도움을 베풀었습니다. 성인은 547년 몬테카시노에서 선종하였는데, 8세기부터 여러 지방에서 7월 11일에 성인의 축일을 지내 왔습니다. 1964년 10월 바오로 6세 교황은 그를 유럽의 수호자로 선언하였습니다.

입당송

베네딕토는 가족과 유산을 버리고, 오로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거룩한 수도 생활을 추구하였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 베네딕토 아빠스를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의 스승으로 세우셨으니, 저희도 오로지 주님만을 사랑하며, 자유롭고 불타는 마음으로 주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호세아 예언자는 하느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면 결국 망한다고 경고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온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가운데 병자들을 고쳐 주십니다. 아울러 수확할 것이 많은데 일꾼이 적은 것을 보시고 일꾼을 청하도록 권고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4-7.11-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4 “이스라엘이 임금들을 세웠지만 나와는 상관없고, 대신들을 뽑았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그들은 은과 금으로 신상들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망하려고 한 짓일 뿐이다.
5 사마리아야, 네 송아지를 내던져 버려라. 내 분노가 그들을 향해 타오른다. 그들이 언제면 죄를 벗을 수 있을까?
6 송아지 신상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결코 하느님이 아니다. 정녕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산산조각이 나리라.
7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줄기에 이삭이 패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알곡이 생긴다 하여도 낯선 자들이 그것을 집어삼켜 버리리라.
11 에프라임이 제단들을 많이도 만들었지만, 그것은 죄를 짓는 일이요 그 제단들은 죄짓는 제단일 뿐이다. 12 내가 그들에게 나의 가르침을 많이 써 주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낯선 것으로만 여겼다.
13 그들은 희생 제물을 좋아하여 그것을 바치고 그 고기를 먹지만, 주님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제 주님은 그들의 잘못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이집트로 돌아가야 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5(113 하),3-4.5-6.7ㄱㄴ과 8.9-10(◎ 9ㄱ)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 우리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이루셨도다.
저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 사람 손의 작품이로다. ◎
○ 그것들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도다. ◎
○ 그것들의 손은 만지지 못하고, 그것들의 발은 걷지 못하도다. 그것들을 만드는 자들도 신뢰하는 자들도, 모두 그것들과 같도다. ◎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로다. 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2-38
그때에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베네딕토의 축일을 지내며 바치는 예물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저희가 그를 본받아 주님만을 찾고 섬기게 하시어 일치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카 12,42 참조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어 줄,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문제들도 많습니다. 문제들이 많은 만큼 할 일도 태산 같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자 없는 양처럼 시달리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본당 신부님 대부분에게는 신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성사만을 집전하기에도 바쁩니다.
군종 신부님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찰 사목에도 신부님들의 손이 모자랍니다. 병원, 학교, 복지 사업 등 사목 현장 곳곳에 목자들과 봉사자들이 더욱 필요합니다. 성실한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영원한 생명의 보증을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 베네딕토의 정신을 본받아 충실히 주님을 찬미하며, 진심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