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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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1일 금요일

[(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브린디시의 성 라우렌시오 사제 학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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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영성체 성가 206번 성심의 사랑
예물준비 성가 427번 나는 거니오리다 209번 사랑하올 예수 성심이여
파견 성가 452번 위험에 빠진 자에게

오늘 전례

라우렌시오 성인은 1559년 나폴리 왕국의 브린디시에서 태어나 16세 때 카푸친 수도회에 입회하였습니다. 파두아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뒤 사제품을 받은 그는 북이탈리아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성인은 특히 유다인 개종 활동에 힘썼으며, 수도원을 세웠고, 군종 신부로도 활동하였습니다. 1602년 카푸친회 총장으로 선출된 라우렌시오 성인은 설교자로서 활동면서 저서를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창세기와 에제키엘서 주석서는 탁월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619년 리스본에서 선종한 성인은 1881년에 시성되었으며, 요한 23세 교황은 1959년 성인을 교회 박사로 선포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88(87),3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히즈키야 임금의 기도를 들으시어 수명을 연장해 주시고, 아시리아의 침공에서 도성을 보호해 주십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어 먹은 제자들 때문에 시비를 거는 바리사이들에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희생 제물보다 자비라고 알려 주십니다(복음).

제1독서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8,1-6.21-22.7-8
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2 그러자 히즈키야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3 말씀드렸다.
“아,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4 주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내렸다. 5 “가서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자, 내가 너의 수명에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6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21 이사야가 “무화과 과자를 가져다가 종기 위에 발라 드리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22 히즈키야가 “내가 주님의 집에 오를 수 있다는 표징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7 “이것은 주님이 말한 일을 그대로 이룬다는 표징으로서, 주님이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8 보라, 지는 해를 따라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내가 열 칸 뒤로 돌리겠다.”
그러자 아하즈의 해시계 위에 드리워졌던 해가 열 칸 뒤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38,10.11.12ㄱㄴㄷㄹ.16(◎ 17ㄴ 참조)
◎ 주님, 주님께서는 멸망에 빠지지 않게, 제 목숨을 지켜 주셨나이다.
○ 나는 생각하였도다. “내 생의 한창때에 나는 떠나야 하는구나. 남은 햇수를 지내러, 나는 저승의 문으로 불려 가는구나.” ◎
○ 나는 또 생각하였도다.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제는 세상 주민들 가운데 한 사람도 보지 못하겠구나.” ◎
○ 목자들의 천막처럼 나의 거처가 뽑혀 내게서 치워졌으니, 나는 베 짜는 이처럼 내 생을 감아 들여야 했도다. 주님께서 나를 베틀에서 잘라 버리셨도다. ◎
○ 주님, 사람들은 주님 안에서 살아가고, 제 목숨은 주님께 달려 있나이다.
저를 낫게 해 주소서. 저를 살려 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8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알려 주고 싶으셨던 것은 하느님의 자비, 자비로우신 하느님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도 예수님께서는 자비의 차원에서 이해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 주변에는 끊임없이 우리를 흠잡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편 작가는 일찍이 악인들의 못된 짓을 체험하고 다음과 같이 읊었습니다. “재앙을 모르는 그자, 저주만을 퍼붓습니다. 마을 으슥한 곳에 숨어 앉아 죄 없는 사람을 몰래 죽이려 그의 눈은 힘없는 이를 살핍니다. 그는 덤불 속의 사자처럼 은밀한 곳에서 노립니다. 가련한 이를 잡아채려 노리다가 그물로 끌어당겨 잡아챕니다. 이렇듯 가련한 이는 두들겨 맞아 쓰러지고, 힘없는 이들은 그의 폭력에 넘어집니다.” 오늘날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선한 사람들을 곳곳에서 노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악에서 벗어나려면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이 필요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