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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2일 토요일

[(백)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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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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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58번 이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영성체 성가 499번 만찬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474번 주여 사랑으로 하나 되게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오늘 전례

마리아 막달레나는 주님의 부활을 처음으로 알려 준 주님의 여성 제자입니다. 주님께서 수난을 겪으실 때 십자가 죽음의 현장에도 함께 있었던 여인으로 나타납니다. 확인할 길은 없지만, 오빠 라자로와 언니 마르타와 함께 베타니아에서 살았던 마리아와 동일 인물로 여겨집니다. 우리는 복음에서 주님의 시신이나마 모셔 가려 했던, 주님에 대한 성녀의 극진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성녀에 대한 공경은 12세기부터 시작되어 서방 교회에 널리 퍼졌습니다.

입당송

요한 20,17
주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말씀하셨도다. 내 형제들에게 가서 전하여라.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본기도

하느님, 독생 성자께서 가장 먼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하라고 알려 주셨으니, 저희도 그의 전구와 모범으로,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하느님 곁에 계시는 영광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아가서는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의 애인을 찾아 밤새 도성을 헤매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제1독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비록 돌아가신 주님이시지만 그분을 보려고 무덤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무덤이 빈 것을 알고 시신이나마 찾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결국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고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복음).

제1독서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아가의 말씀입니다. 3,1-4ㄱ<또는 2코린 5,14-17>
신부가 이렇게 말한다.
1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2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돌아다니며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으리라.'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3 성읍을 돌아다니는 야경꾼들이 나를 보았네. '내가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3(62),2.3-4.5-6.8-9(◎ 2ㄴ)
◎ 주님, 저의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목말라하나이다.
○ 주 하느님, 주님은 저의 하느님, 저는 주님을 찾나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목말라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서, 이 몸이 주님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
○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이렇듯 성소에서 주님을 바라보나이다. 주님의 자애가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 이렇듯 제 한평생 주님을 찬미하고, 주님 이름 부르며 저의 두 손 들어 올리오리다. 제 영혼이 비계와 기름을 먹은 듯 배불러, 환호하는 입술로 제 입이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 정녕 주님께서 제게 도움이 되셨으니, 주님 날개 그늘 아래서 제가 환호하나이다. 제 영혼이 주님께 매달리면, 주님 오른손이 저를 붙들어 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말하여라, 마리아, 길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무덤을, 부활하신 분의 영광을 나는 보았노라.
◎ 알렐루야.

복음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2.11-18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독생 성자께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의 사랑이 넘치는 봉사를 인자로이 받아들이셨듯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를 기념하며 봉헌하는 이 예물도 기꺼이 받아들이소서. 성자께서는…….

영성체송

2코린 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치니, 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사노라.

영성체 후 묵상

사냥감을 발견한 개는 끝까지 그것을 쫓아간답니다. 그러나 사냥감을 보지 못한 개는 다른 개가 달리는 것을 보고 뛰다가 곧 멈춘답니다. 자기가 달리는 이유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끝까지 찾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구하면 얻고, 찾으면 발견하게 된다고 일찍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녀는 열심히 찾음으로써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열심히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 없이는 끝까지 찾을 수도 없고, 사랑이 없는 마음으로 찾는 일은 허사일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만이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중가요의 가사에도 있지 않습니까. “마음 없이 부르는 소리는 안 들려.”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그 목표를 보았습니까? 끝까지 달릴 수 있습니까? 주님을 찾는 마음에 사랑이 있습니까?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의 신비로운 양식으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셨으니, 일찍이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가 스승이며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보였던 변함없는 사랑이 저희 안에서도 타오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