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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6일 수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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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2번 천지 생기기 전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443번 자애로우신 주님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파견 성가 439번 부드러운 주의 손이

오늘 전례

전승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의 부모는 하느님의 섭리로 얻게 된 마리아를 성전에 봉헌하려고 어릴 적부터 성전에서 거룩하게 자라도록 하였습니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습니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그것보다 훨씬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입당송

집회 44,1.22 참조
요아킴과 안나를 그들이 낳은 아기와 함께 칭송하여라. 주님께서 만민에게 내리신 복을 그들에게 머무르게 하셨도다.

본기도

저희 선조들의 주님이신 하느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에게 특별한 은총을 베푸시어 성자의 어머니께서 그들에게서 태어나게 하셨으니,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도 주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이미 선택하셨음을 알게 됩니다. 말할 줄 모르는 아이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누구에게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여러 장소에 떨어진 씨앗의 비유로 알려 주십니다. 길에 떨어진 씨앗,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진 씨앗,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앗,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복음).

제1독서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 예레미야서의 시작입니다. 1,1.4-10
1 벤야민 땅 아나톳에 살던 사제들 가운데 하나인 힐키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다.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6 내가 아뢰었다. “아, 주 하느님, 저는 아이라서 말할 줄 모릅니다.” 7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 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8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9 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당신 손을 내미시어 내 입에 대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 10 보라, 내가 오늘 민족들과 왕국들을 너에게 맡기니, 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1-2.3-4ㄱ.5-6ㄴ.15ㄱㄴ과 17(◎ 15ㄱㄴ 참조)
◎ 저의 입은 주님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주님, 제가 주님께 피신하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출하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저에게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하소서. ◎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곽이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주님만이 저의 희망이시고, 제 어릴 때부터 저의 신뢰이시옵니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주님께 의지해 왔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주님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 저의 입은 주님의 의로움을, 주님 구원의 행적을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제 어릴 때부터 저를 가르쳐 오셨고, 저는 이제껏 주님의 기적들을 전하여 왔나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열매는 백 배가 되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정성 어린 예물을 받으시고,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약속하신 복을 저희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4(23),5 참조
그들은 주님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느님께 자비를 입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의 선택은 신비롭습니다. 어쩌면 계획된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컴퓨터의 프로그램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하느님의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 운명이 정해진 것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바꾸기도 하십니다. 세상을 멸망시키시려고 노아 시대의 홍수를 일으키신 하느님께서는 다시는 물로 벌을 주지 않으시겠다고 마음을 고치시어 무지개를 약속의 표로 삼으십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결단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못된 결단을 내리면 하느님께서는 또 다른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길들을 준비해 주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잘못하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우리가 멸망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방책을 마련해 주십니다. 우리의 올바른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회개가 필요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를 새로이 나게 하시려고 성자를 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이 성찬에서 양식을 배부르게 먹은 주님의 자녀들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