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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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일 수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베르첼리의 성 에우세비오 주교, 또는 성 베드로 율리아노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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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456번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오늘 전례

에우세비오 성인은 3세기 말엽 지중해 사르디니아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그를 성 에우세비오 교황에게 세례를 받게 하면서 그분을 본받으라는 뜻으로 세례명을 똑같이 하였습니다. 베르첼리의 주교로 임명된 그는 특히 공동 수도 생활을 장려하면서 완덕을 강조하였습니다. 에우세비오 주교는 아리우스 파의 협박에도 교회의 정통 신앙을 지킴으로써 주교좌에서 추방되기도 하였습니다. 80세의 고령에 교구로 돌아온 그는 맡겨진 양들을 성실히 돌보다가 371년 선종하였습니다.
1811년 프랑스 라뮤르에서 태어난 베드로 율리아노 성인은 수도회 신부의 도움으로 공부를 한 뒤 우여곡절 끝에 1834년 23세의 나이로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1839년 성모회에 입회하였으며, 성체 신심이 특별하였습니다. 성체 공경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성모회를 떠난 성인은 파리에서 다른 세 명의 동료와 함께 ‘성체회’를 세우고, 또한 지속적인 성체 조배를 보급시키려고 ‘성체 수녀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성체 대회의 선구자로 불리는 베드로 율리아노 성인은 1868년 선종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27(26),7.9 참조
들으소서, 주님, 제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저를 버리지 마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은총으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말씀이 기쁨과 즐거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아무도 그를 대적하지 못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값진 진주에 비유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습니까?”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5,10.16-21
10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16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17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18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19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20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9(58),2-3.4.10-11.17.18(◎ 17ㄹ)
◎ 하느님께서는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나이다.
○ 저의 하느님, 제 원수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제 적들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피에 주린 자들에게서 저를 구원하소서. ◎○ 보소서, 그들이 제 목숨을 엿보며 힘센 자들이 저를 공격하나이다. 주님, 저에게는 잘못이 없고 죄가 없나이다. ◎
○ 저의 힘이신 주님, 주님만을 바라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께서 저의 성채이시기 때문이옵니다. 나의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 나에게 마주 오시리라. 하느님께서 내가 적대자들을 내려다보게 하시리라. ◎
○ 저는 주님의 힘을 노래하오리다. 아침에 주님의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주님께서 저에게 성채가,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나이다. ◎
○ 주 하느님, 주님은 저의 성채, 저의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니 저의 힘이신 주님,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15ㄴ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에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 알렐루야.

복음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4-46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예물로 인간의 육신을 기르시고 영혼을 새롭게 하시오니, 이 예물이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밭에 묻혀 있는 보물을 발견한 기쁨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횡재를 경험해 본 사람은 그 기쁨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열심히 찾던 것을 얻게 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을 얻으려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포기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이해한다면, 우리도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모든 것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갈릴래아 어부 출신의 사도들처럼 배도, 그물도, 고향도, 가족과 친척도 모두 포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가진 것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소중함을 아직 깨닫지 못한 까닭입니다. 언제쯤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미사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주님의 사랑 안에서 신자들의 일치를 나타내는 이 영성체로, 저희가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