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6년 8월 7일 월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성 식스토 2세 교황과 동료 순교자, 또는 성 가예타노 사제 기념]]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0번 주를 찬미해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오늘 전례

성 식스토 2세 교황과 동료 순교자, 또는 성 가예타노 사제 기념
식스토 2세 교황은 발레리아누스 황제가 박해하던 시절인 257년에 로마 교회의 주교, 곧 교황이 되었습니다. 성인은 프레텍스타투스의 묘지에서 예식을 거행하다가 부제 4명과 함께 붙잡혀 처형되었습니다. 성 치프리아노 주교는 그 상황을 이렇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식스토와 그의 네 부제들이 8월 6일 묘지에 있을 때 순교하였다는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더욱이 로마의 집정관들이 이 박해를 무자비하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혐의를 받은 사람이 그들 앞에 끌려오기만 하면 처형되고 재산을 몰수당합니다.”
가예타노 성인은 1480년 이탈리아 비첸자에서 태어나 교회의 행정관을 지낸 뒤 1516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2년 뒤 어머니를 여읜 성인은 병자들을 돌보기 위한 형제회를 조직하고, 불치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소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성인은 성직 수도회를 설립하여 이러한 자선 사업을 계속하였습니다. 병자들을 돌보는 데 일생을 바친 가예타노 성인은 1547년에 선종하였고, 1671년에 시성되었습니다.

입당송

시편 95(94),6-7
어서 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주님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본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인 저희를 언제나 자애로이 지켜 주시고, 끊임없이 보호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듣기 좋은 말로 예언하는 거짓 예언자 하난야와 대결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어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빵의 기적으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게 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하난야,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8,1-17
1 같은 해, 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의 통치 초기 제사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의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가 주님의 집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에게 말하였다.
2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 3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
4 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모든 유배자를 이 자리에 다시 데려다 놓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정녕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
5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가 사제들과, 주님의 집 안에 서 있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6 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하였다. “아무렴, 주님께서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실현시키시어, 주님의 집 모든 기물과 모든 유배자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옮겨 주시기를 바라오.
7 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전하는 이 말씀을 들어 보시오. 8 예로부터, 나와 당신에 앞서 활동한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재앙과 흑사병이 닥치리라고 예언하였소. 9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나는 것이오.”
10 그러자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내어 부수었다. 11 그러고 나서 하난야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멍에를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벗겨 이와 같이 부수겠다.’”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 길을 떠났다. 12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순 뒤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13 “가서 하난야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무 멍에를 부수고, 오히려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다.′ 14 참으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우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나는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넘겨주었다.′’”
15 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17 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29.43.79.80.95.102(◎ 68ㄴ)
◎ 주님, 주님의 법령을 제게 가르치소서.
○ 거짓의 길을 제게서 멀리하시고 주님의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주님의 법규에 희망을 두니 제 입에서 진리의 말씀을 결코 거두지 마소서. ◎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과 주님의 법을 아는 이들이 제게 돌아오게 하소서. ◎
○ 제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님의 법령 안에서 제 마음 흠 없게 하소서. ◎
○ 악인들이 저를 없애려고 노리지만 저는 주님 법을 명심하나이다. ◎
○ 제가 주님 법규에서 어긋나지 않으니 주님께서 저를 가르치신 까닭이옵니다. ◎

복음 환호송

마태 4,4ㄴ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3-21
그때에 13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거기에서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나약한 저희를 강하게 하시려고 마련하신 이 예물이,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7(106),8-9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주님께서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시고,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하시며 고행하실 때, 돌을 빵으로 만드는 기적을 유혹의 하나로 받아들이셨습니다. 물질 만능주의를 경계하고자 한 까닭입니다. 그럼에도 배고픈 백성을 가엾이 여기시는 마음 때문에 빵을 많게 하신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빵의 기적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번도 농사를 지어 본 적이 없는데도 먹고 살아갑니다. 한 번도 공장에서 일한 적이 없는데도 옷을 입고 살아갑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을 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조그만 씨앗 하나에서 30배, 60배, 100배, 아니 수백 배의 결실을 맺게 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늘 우리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기적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저희 모두 같은 빵과 같은 잔을 나누어 먹고 마시기를 바라시니, 저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인류 구원에 앞장서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