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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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13일 주일

[(녹) 연중 제19주일 성 폰시아노 교황과 성 히폴리토 사제 순교자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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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오늘 말씀은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분이심을 전해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지친 엘리야 예언자에게 천사를 통해 음식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당신의 몸을 우리의 음식으로 내주십니다. 사랑의 극치입니다. 그러한 사랑만이 영원한 삶을 선사합니다.

입당송

시편 74(73),20.19.22.23 참조
주님, 주님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주님의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일어나소서, 주님. 주님의 소송을 친히 이끄소서. 주님을 찾는 이들의 외침을 잊지 마소서.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주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오니, 저희 마음속에 자녀다운 효성을 심어 주시고, 약속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주님의 천사가 준 음식으로 힘을 얻어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릅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교회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자녀답게 폭언과 중상과 온갖 악의를 내버리고 서로 용서하며 살기를 권고합니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이심을 선언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엘리야는 음식으로 힘을 얻어 하느님의 산에 이르렀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4-8
그 무렵 4 엘리야는 하룻길을 더 걸어 광야로 나갔다. 그는 싸리나무 아래로 들어가 앉아서, 죽기를 간청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이것으로 충분하니 저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저는 제 조상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5 그러고 나서 엘리야는 싸리나무 아래에 누워 잠이 들었다.
그때에 천사가 나타나 그를 흔들면서, “일어나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6 엘리야가 깨어 보니, 뜨겁게 달군 돌에다 구운 빵과 물 한 병이 머리맡에 놓여 있었다. 그는 먹고 마신 뒤에 다시 누웠다.
7 주님의 천사가 다시 그를 흔들면서,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 하고 말하였다.
8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 음식으로 힘을 얻은 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8-9(◎ 9ㄱ)
◎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내 입에 늘 주님에 대한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이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들은 듣고서 기뻐하여라. ◎
○ 너희는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다 함께 주님 이름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내게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도다. ◎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여기 가련한 이가 부르짖자 주님께서 들으시어 모든 곤경에서 그를 구원하셨도다. ◎
○ 주님의 천사가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둘레에 진을 치고 그들을 구출해 주도다.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

제2독서

<여러분도 그리스도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30―5,2
형제 여러분, 30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6,51ㄱㄴ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로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1-51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42 그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생명의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드리며, 우리의 간절한 바람을 아룁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세상 끝까지 구원과 해방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그들에게 지치지 않는 힘을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위정자들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어, 물질문화의 번영보다는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데 힘쓰게 하소서. ◎
3.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아직도 끼니를 굶는 이들이 많사오니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저희가 가진 것을 그들과 기쁜 마음으로 나눔으로써 저희의 이기심 때문에 굶주리는 형제들이 없게 하소서. ◎
4. 농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농민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는 그들의 수고가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 주님, 영원한 생명을 받아 모시는 저희가 성체성사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달아 생활에서 실천하게 하시고, 아울러 자녀들이 드리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봉헌하도록 저희에게 주신 예물을 이제 주님의 교회가 드리오니, 자비로이 받아 주시고, 이 예물이 구원의 성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47,12.14
예루살렘아, 주님을 기려라. 주님께서는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사노라면 지칠 때가 많습니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몸이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음식으로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신의 상처와 절망 등으로 마음이 지칠 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위로와 격려,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힘이시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로 저희를 구원하시고, 진리의 빛으로 저희를 굳세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