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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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0일 주일

[(녹) 연중 제20주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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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29번 미사시작 영성체 성가 334번 사랑의 성체성사
예물준비 성가 332번 봉헌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515번 주여 자비를 베푸시어 파견 성가 461번 엠마우스

오늘 전례

오늘 하느님의 말씀에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혜롭기를 바라십니다. 지혜로움은 많은 지식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할 줄 아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과 자신의 뜻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옳은지를 가려낼 줄 아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납득되지 않더라도 하느님의 말씀이 더 지당하다고 깨닫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곧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인간의 지혜보다 더 낫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빵이 되신다는 것을 깨닫는 일은 분명 하느님의 지혜에 속합니다.

입당송

시편 84(83),10-11
저희 방패이신 하느님, 보소서.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의 얼굴을 굽어보소서. 정녕 주님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으니이다.
<대영광송>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오롯이 사랑함으로 약속하신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잠언 저자는 지혜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권고합니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라”(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권고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시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심을 선언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 잠언의 말씀입니다. 9,1-6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자기 집을 지었다. 2 짐승을 잡고 술에 향료를 섞고 상을 차렸다. 3 이제 시녀들을 보내어 성읍 언덕 위에서 외치게 한다. 4 “어리석은 이는 누구나 이리로 들어와라!”
지각없는 이에게 지혜가 말한다. 5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6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10-11.12-13.14-15(◎ 9ㄱ)
◎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내 입에 늘 주님에 대한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이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들은 듣고서 기뻐하여라. ◎
○ 주님을 경외하여라, 그분의 거룩한 이들아.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없도다. 사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는 좋은 것 하나도 모자라지 않으리라. ◎
○ 아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 너희에게 주님 경외함을 가르쳐 주마. 생명을 갈망하고, 좋은 것 보려고 장수를 바라는 이는 누구인가? ◎
○ 네 혀는 악을, 네 입술은 거짓된 말을 조심하여라.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며 평화를 찾고 또 추구하여라. ◎

제2독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5,15-20
형제 여러분, 15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방탕이 나옵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19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하십시오.
20 그러면서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6,5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서 머무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1-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우리를 구원에 초대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우리의 바람을 정성껏 아룁시다.
1.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하느님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몸 바치는 사제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그들이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양 떼를 끝까지 돌보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벗이 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우리나라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국토 분단과 정치적 경제적 불안으로 고통 받는 이 나라에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고난의 역사에서 이 민족을 이끌어 주신 주님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평화 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
3. 대중 선교 매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는 데 대중 매체를 적절히 이용하게 하시고, 많은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
4. 노동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언제나 알맞은 일거리를 주시고, 그들이 자신의 수고와 노력에 맞는 정당한 대가를 받게 하시어 직업병과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는 일이 없게 하소서. ◎
+ 전능하신 주님, 저희에게 하느님의 지혜를 선물로 내려 주시어 영혼의 양식으로 삼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로 거룩한 친교가 맺어지오니, 주님께서 주신 예물을 봉헌하는 저희가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실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6,51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영성체 후 묵상

유다인은 기적을 찾습니다. 그리스인은 지혜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찾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십자가의 어리석음이 그리스인들의 지혜보다 더 지혜로운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자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잃는다면 도를 깨치는 일, 온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일, 만물박사가 되는 일, 온 세상을 차지하는 일, 이 모두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일찍이 시편 저자는 노래하였습니다. 오직 한 가지 소원은 하느님 장막 안에 들어가는 일이라고. 그렇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어리석게도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시니, 저희가 세상에서 성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늘에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