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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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5일 금요일

[(녹)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성 루도비코, 또는 성 요셉 데 갈라산즈 사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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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51번 주께 나아가리다 영성체 성가 198번 성체 안에 계신 주님
예물준비 성가 446번 우리는 주의 사랑을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파견 성가 441번 주의 나라 임하면

오늘 전례

루도비코 성인은 1215년 루이 8세 임금의 아들로 태어나 1234년에 프랑스의 왕위에 올랐습니다. 성인은 성 프란치스코 3회에 입회하여 기도 생활을 하며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는 가운데 임금으로서 백성들의 평화와 물질적 진보만이 아니라 영적 진보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루도비코 성인은 그리스도의 무덤을 신자들이 쉽게 참배할 수 있도록 성지 회복을 위한 십자군 원정에 나서기도 하였습니다. 성인은 1270년 카르타고 근처에서 선종하였습니다.
요셉 데 갈라산즈 성인은 1557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중병에서 완쾌된 성인은 사제의 길을 걷고자 노력하여 1583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성인은 특히 가난한 어린이들을 교육시키는 데 헌신하였고, 청소년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수도회를 설립하였습니다. 1648년 로마에서 선종한 그를 1767년 클레멘스 13세 교황이 시성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105(104),3-4 참조
주님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바람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환시 속에서 주님께서 마른 뼈에 살을 붙여 살아나게 하시는 것을 봅니다. 곧 이스라엘의 재건을 암시해 줍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율법 교사의 질문에 답변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이스라엘의 집안인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리라.>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7,1-14
그 무렵 1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 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 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바싹 말라 있었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4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5 주 하느님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6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 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7 그래서 나는 분부받은 대로 예언하였다. 그런데 내가 예언할 때, 무슨 소리가 나고 진동이 일더니, 뼈들이, 뼈와 뼈가 서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올라오며 그 위로 살갗이 덮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숨은 아직 없었다.
9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에게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 숨아, 사방에서 와 이 학살된 이들 위로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 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 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11 그때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온 이스라엘 집안이다. 그들은 ‘우리 뼈들은 마르고 우리 희망은 사라졌으니, 우리는 끝났다.’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예언하여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 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7(106),2-3.4-5.6-7.8-9(◎ 1)
◎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 구원받은 이들, 그분께서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신 이들, 뭇 나라에서,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에서, 북녘과 남녘에서 모아들이신 이들은 말하여라. ◎
○ 그들은 사막과 광야에서 헤매며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였도다. 주리고 목까지 말라 목숨이 다하여 갔도다. ◎
○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해 주셨도다. 그들을 옳은 길로 걷게 하시어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게 하셨도다. ◎
○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주님께서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시고,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도다. ◎

복음 환호송

시편 25(24),4ㄴ.5ㄱ 참조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주님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시고 주님의 진리 위를 걷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 앞에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바치는 제사가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0(19),6
우리가 주님 구원에 환호하며,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들리라.

영성체 후 묵상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속에서 화석이 된 모기의 피에서 채취한 공룡의 유전자로 ‘쥬라기 공원’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놀라운 재치에 감탄합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이 영화감독보다 훨씬 능력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오늘 성경 말씀이 전하듯이, 마른 뼈에 살을 붙여 다시 살리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한마디 말씀으로 빛과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 창조주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은 창조물과 당신의 사랑을 나누는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 창조물이 서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실 사랑은 생명이 태어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이 도달해야 할 목표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 안에서, 특히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 안에서 죽음은 파멸되고 생명이 되살아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은혜를 저희에게 풍부히 내려 주시어,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를 그대로 실현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