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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7일 주일

[(녹) 연중 제21주일 성녀 모니카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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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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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1번 주 하느님 영성체 성가 186번 구원을 위한 희생
예물준비 성가 404번 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204번 주의 성심 홀로
466번 오 위대한 선물이여 509번 성심이여
파견 성가 64번 이스라엘 들으라

오늘 전례

오늘 말씀은 우리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하느님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세상을 선택할 것인지. 양쪽에 모두 걸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앞에는 항상 죽음의 길과 생명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그 선택은 우리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을 선택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영원한 생명을 지니신 주님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결단을 내릴 차례입니다.

입당송

시편 86(85),1-3 참조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주님은 저의 하느님, 주님을 신뢰하는 이 종을 구해 주소서.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본기도

주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갈망하며,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스켐 성전 앞에 모아 놓고 결단을 촉구합니다. 백성은 모두 여호수아와 마찬가지로 주님만을 하느님으로 섬기겠노라고 약속합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도록 권고합니다(제2독서).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지니신 주님에게서 결코 떠나지 않겠노라고 약속합니다(복음).

제1독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 여호수아기의 말씀입니다. 24,1-2ㄱ.15-17.18ㄴㄷ
그 무렵 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스켐으로 모이게 하였다. 그가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우두머리들과 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러 내니, 그들이 하느님 앞에 나와 섰다. 2 그러자 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만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너희 눈에 거슬리면, 너희 조상들이 강 건너편에서 섬기던 신들이든, 아니면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족의 신들이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16 그러자 백성이 대답하였다.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17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우리 눈앞에서 이 큰 표징들을 일으키신 분이 바로 주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또 우리가 지나온 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18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16-17.18-19.20-21.22-23(◎ 9ㄱ)
◎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내 입에 늘 주님에 대한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이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들은 듣고서 기뻐하여라. ◎
○ 주님의 눈은 의인들을 굽어보시고, 주님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도다. 주님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맞서시니, 그들에 대한 기억을 세상에서 없애시기 위함이로다. ◎
○ 그들이 울부짖자 주님께서 들으시어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도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고, 넋이 짓밟힌 이들을 구원해 주시도다. ◎
○ 의인의 불행이 많을지라도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에서 그를 구하시리라.
그의 뼈들을 모두 지켜 주시니 그 가운데 하나도 부러지지 않으리라. ◎
○ 악인은 불행으로 죽고, 의인을 미워하는 자들은 죗값을 받으리라. 주님께서 당신 종들의 목숨을 건져 주시니, 주님께 피신하는 이는 아무도 죗값을 받지 않으리라. ◎

제2독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큰 신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5,21-32
형제 여러분, 21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22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3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24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5 남편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말씀과 더불어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7 그리고 교회를 티나 주름 같은 것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며,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8 남편도 이렇게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9 아무도 자기 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하시는 것처럼 오히려 자기 몸을 가꾸고 보살핍니다. 30 우리는 그분 몸의 지체입니다.
31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32 이는 큰 신비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ㄷ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0-69
그때에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1.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하느님 백성을 다스리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하여 기도하오니, 맡겨진 양 떼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혜와 사랑을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수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께 초대받은 수도자들이 스스로 응답한 삶에 더욱 충실하게 하시며, 가난, 정결, 순명의 복음 권고에 따라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
3. 신혼부부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사랑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룬 신혼부부들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언제나 서로에게 충실하게 하소서. ◎
4.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하느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은 저희가 더욱 큰 믿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게 하소서. ◎
+ 주님, 저희가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성실한 제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단 한 번의 제사로 저희를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교회에 일치와 평화의 선물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4(103),13-15 참조
주님,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르나이다. 주님께서는 땅에서 빵을 얻게 하시고,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내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사노라면 우리에게 수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예!’냐 ‘아니오!’냐를 결단해야 합니다. 사과를 먹을 것인지 배를 먹을 것인지에서부터 수도자의 길이냐 성직자의 길이냐를 선택해야 하기도 합니다. 직장이나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는 늘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 옛날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계명이냐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냐를 놓고 선택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도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앞에서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례식 때 마귀와 마귀의 모든 행실과 그 온갖 유혹을 끊어 버리고,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겠노라고 결단하였습니다. 이제 그 결단을 우리의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로 저희 잘못을 고쳐 주시어, 저희가 모든 일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