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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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일 금요일

[(녹)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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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번 주님을 그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52번 하느님 나의 주님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입당송

시편 88(87),3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는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이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힘이시라고 역설합니다. 아울러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고 선언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을 깨어 기다리다가 맞이하는 다섯 명의 지혜로운 처녀들을 칭찬하시며, 그들처럼 깨어 있기를 당부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걸림돌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7-25
형제 여러분,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8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19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
20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2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25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4-5.10-11(◎ 5ㄴ)
◎ 주님의 자애가 땅에 가득하도다.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찬양이 어울리도다.
비파로 주님을 찬송하며, 열 줄 수금으로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주님의 행적은 모두 진실하도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사랑하시는 분. 주님의 자애가 땅에 가득하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결의를 꺾으시고 백성들의 계획을 좌절시키시도다. 주님의 결의는 영원히, 그분 마음의 계획들은 대대로 이어지도다. ◎

복음 환호송

루카 21,36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이솝 우화에서 꾀를 부리는 여우가 늘 자신의 꾀에 속아 넘어가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순박하게 따르는 일이 잔머리를 굴리는 것보다 얼마나 더 현명한 일인지를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깨어 있는 사람이 바로 그 행복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