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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6일 토요일

[(홍)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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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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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86번 순교자의 믿음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파견 성가 47번 형제여 손을 들어

오늘 전례

251년에 로마의 주교, 곧 교황이 된 고르넬리오 성인은 이단을 거슬러 투쟁하였습니다. 성인은 특히 치프리아노 주교의 도움으로 자신의 권위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로 황제에게서 유배를 당한 그는 253년 선종하였고, 유해는 나중에 로마로 옮겨져 갈리스토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치프리아노 성인은 200년경 부유한 이방인의 가정에서 태어나 당시 상류 사회의 자녀들처럼 수사학을 공부한 뒤 변호사가 되어 명예와 부를 누렸습니다. 그리스도교를 평화를 주는 종교로 생각하고 46세 때 세례를 받은 그는 회개의 표시로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호교론을 공부한 뒤 사제품을 받은 성인은 카르타고의 주교가 되었습니다. 치프리아노 주교는 250년경 데치오 황제의 대박해로 많은 신자들이 배교하는 것을 가슴 아프게 여기며 성 고르넬리오 교황을 도와 교회 재건에 힘쓰다가 258년에 순교하였습니다.

입당송

성인들의 영이 하늘에서 기뻐하도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랐으며, 그분을 사랑하여 피를 흘렸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끝없이 기뻐 뛰는도다.

본기도

하느님, 헌신적인 목자 성 고르넬리오와 성 치프리아노를 불굴의 순교자가 되게 하셨으니, 그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믿음과 인내를 길러 주시어, 교회의 일치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우상 숭배를 멀리하도록 간곡히 부탁합니다. 또한 주님의 식탁에도 참여하고 마귀들의 잔도 함께 마실 수는 없다고 질책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듯이,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내놓는다고 가르치십니다. 또한 반석 위의 집이 튼튼하듯이, 당신의 말씀을 실행하여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짓기를 당부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0,14-22
14 사랑하는 여러분, 우상 숭배를 멀리하십시오. 15 나는 여러분을 슬기로운 사람으로 여겨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16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17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18 저 이스라엘 백성을 보십시오. 희생 제물을 먹는 이들은 모두 제단에 동참하는 이들이 아닙니까?
19 그러니 내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우상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20 아닙니다.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바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마귀들과 상종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1 여러분이 주님의 잔도 마시고 마귀들의 잔도 마실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식탁에도 참여하고 마귀들의 식탁에도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22 우리가 주님을 질투하시게 하려는 것입니까? 우리가 주님보다 강하다는 말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5),12-13.17-18(◎ 17ㄱ)
◎ 주님, 주님께 감사의 제물을 바치나이다.
○ 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구원의 잔을 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리라. ◎
○ 주님께 감사의 제물을 바치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리라. 주님의 모든 백성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들을 채워 드리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3-4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46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47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거룩한 순교자들의 수난을 생각하며 바치는 저희 제물을 받아들이소서. 성 고르넬리오와 성 치프리아노가 박해를 받으면서도 용기를 얻었으니, 저희도 어려움 가운데서도 인내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카 22,28-3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여러 시련을 겪는 동안 나와 함께 있어 준 사람들이니, 나는 너희에게 나라를 준다.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집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생활 조건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집에 함께 사는 사람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집이라는 건물은 건축가들이 짓는 것이지만 우리가 지어야 할 ‘집’은 화목한 ‘성가정’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이 반석이 되는 그러한 집을 말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양식을 받아 모시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거룩한 순교자 고르넬리오와 치프리아노를 본받아 용감한 정신으로 굳세어져 복음의 진리를 입증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