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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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7일 주일

[(녹) 연중 제24주일, 성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주교 학자 기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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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9월 20일에 대축일 미사를 드릴 곳에서는 연중 주일 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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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7일 주일 (홍)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9월 20일 대축일 미사를 주일로 옮겨 드릴 수 있다.>

[오늘의 전례]
오늘 하느님의 말씀은 고통을 묵상하게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고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크기와 무게가 다를 뿐입니다. 고통은 하나의 신비입니다. 잘못에 대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사랑의 신비만큼 고통도 심오한 신비를 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에 대하여 답변해 주십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수난 받는 하느님의 종의 모습으로 답변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와 함께 고통을 겪으심으로써, 수난의 십자가 다음에는 부활의 영광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입당송

집회 36,21-22 참조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시고, 주님의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 주소서.
주님의 종,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도움을 믿으며 매질하는 자에게 자신의 등을 말없이 내놓는 ‘수난 받는 하느님의 종’의 모습을 노래합니다(제1독서). 야고보 사도는 실천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며 실천을 강조합니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고난을 겪는다고 예고하시며, 당신을 따르려면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내맡겼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5-9ㄱ
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분께서 가까이 계시는데 누가 나에게 대적하려는가? 우리 함께 나서 보자. 누가 나의 소송 상대인가? 내게 다가와 보아라.
9 보라,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는데 나를 단죄하는 자 누구인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4),1-2.3-4.5-6.8-9(◎ 9)
◎ 산 이들의 땅에서,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 내 애원의 소리를 들어 주시니, 나 주님을 사랑하노라. 내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셨으니, 내 한평생 주님을 부르리라. ◎
○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에우고 저승의 공포가 나를 덮쳐, 나는 고난과 근심에 사로잡혔노라. 이에 나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노라. “아, 주님, 제 목숨을 살려 주소서.” ◎
○ 주님은 너그럽고 의로우시며 우리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는 분, 주님은 소박한 이들을 지켜 주시는 분, 가엾은 나를 구해 주셨노라. ◎
○ 정녕 주님께서는 제 목숨을 죽음에서, 제 눈을 눈물에서, 제 발을 넘어짐에서 구하셨나이다. 산 이들의 땅에서,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

제2독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2,14-18
14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15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16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7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18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대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실천이 있소.” 나에게 실천 없는 그대의 믿음을 보여 주십시오.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갈라 6,14
◎ 알렐루야.
○ 나는 주님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으리라.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게서는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에서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노라.
◎ 알렐루야.

복음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실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5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편 지향 기도

9월 17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 형제 여러분, 우리나라의 모든 순교 성인을 들어 높이는 오늘, 우리 마음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이 모든 사람의 삶 안에서 열매 맺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1. 북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 교회의 형제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그들이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주님을 꿋꿋하게 믿고 따르며 하느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하시고, 견디기 어려운 시련의 날을 거두어 주시어, 모든 이가 자유로이 주님을 찬미하며 성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복음 전파를 위해 낯선 곳에서 고생하는 선교사들을 돌보시어, 그들이 주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많은 어려움을 잘 이겨 내게 하시고, 세상의 많은 사람에게 주님을 올바로 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
3.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사회와 이웃의 무관심으로 버려진 이들을 주님께서 몸소 보살펴 주시고, 저희도 그들에게 다가가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을 주소서. ◎
4. 우리 자신의 신앙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저희가 선조들의 믿음을 본받아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를 증언하게 하소서. ◎
+ 주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선조들과 같은 꿋꿋한 신앙을 간절히 바라는 자녀들의 이 기도를 너그러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9월 17일 연중 제24주일
+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믿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참되게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1.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께서 몸소 불러 주신 사제들에게 풍부한 사랑을 주시어 그들에게 맡겨진 영혼들을 잘 돌보게 하시며, 어려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참된 목자가 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인종적 사회적 종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인종적 사회적 종교적 갈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모든 나라에게 일치하고 화해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복음의 정신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3.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가난한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시는 참된 행복을 깨달아,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 내며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
4. 자연보호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창조주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선물로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청하오니, 저희가 훼손시킨 자연을 되살리고, 주님께서 세우신 창조 질서를 지키는 데 노력하게 하소서. ◎
+ 주님, 언제나 주님의 뜻을 찾으며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자녀들의 간절한 기도를 너그러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굽어 들으시고, 이 예물을 너그러이 받으시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리는 이 예물이 모든 이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6(35),8 참조
주 하느님, 주님의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나이까! 사람들이 주님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사람은 저마다 십자가의 고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자신의 십자가가 다른 사람들의 십자가보다 더 크고 무겁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가 가장 크고 무거웠을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아무런 죄도 없으실 뿐 아니라, 고통을 받지 않으실 수도 있는 자리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고통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의 감탄과 찬사를 불러일으키는 '인간 승리'는 늘 어려움을 잘 겪어 낸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의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몸소 차지하시고,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주님 성령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