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6년 9월 23일 토요일

[(백)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3번 주님은 나의 목자 영성체 성가 499번 만찬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51번 주 나의 목자되시니 파견 성가 438번 주께 감사드리자

오늘 전례

1887년 이탈리아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포르지오네 비오 성인은 ‘오상의 비오 신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1910년 사제가 된 성인은 1918년부터 자신의 손과 발, 옆구리에 상흔이 생기고 피가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 각처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성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활동보다 기도에 열심이었던 비오 신부는 2002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올랐습니다.

입당송

루카 4,18 참조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도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고쳐 주게 하셨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특별하신 은총으로 성 비오 사제를 성자의 십자가에 참여하게 하시고, 그의 사제 직무를 통하여 주님의 놀라운 자비를 새롭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를 그리스도의 수난에 결합시키시어,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나는, 죽은 이들의 부활 모습을 설명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듣는 사람들이야말로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는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복음).

제1독서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35-37.42-49
형제 여러분, 35 “죽은 이들이 어떻게 되살아나는가? 그들이 어떤 몸으로 되돌아오는가?” 하고 묻는 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6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가 뿌리는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그리고 그대가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체가 아니라 밀이든 다른 종류든 씨앗일 따름입니다.
42 죽은 이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43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강한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44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납니다.
물질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45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인간 아담이 생명체가 되었다.”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먼저 있었던 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었습니다. 영적인 것은 그다음입니다.
47 첫 인간은 땅에서 나와 흙으로 된 사람입니다.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48 흙으로 된 그 사람이 그러하면 흙으로 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에 속한 그분께서 그러하시면 하늘에 속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9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모습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모습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6(55),10.11-12.13-14(◎ 14ㄷ 참조)
◎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리라.
○ 그때, 제가 부르짖는 그날, 제 원수들이 뒤로 물러가리이다. 하느님께서 제 편이심을 저는 아나이다. ◎
○ 하느님 안에서 나는 말씀을 찬양하노라. 주님 안에서 내가 말씀을 찬양하노라.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
○ 주 하느님, 제가 주님께 드린 서원들이 있사오니, 감사의 제사로 주님께 채워 드리오리다. 주님께서 제 목숨을 죽음에서 건지시어 제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해 주셨으니,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이옵니다. ◎

복음 환호송

루카 8,15 참조
◎ 알렐루야.
○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4-15
그때에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6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9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12 길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 가 버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3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인들을 공경하며 바치는 이 예물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을 드러내며,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8,2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밭에 떨어진 옥수수 씨앗 한 알이 불과 몇 달 만에 무럭무럭 자라 몇 십 배, 몇 백 배의 결실을 맺는 옥수수로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하느님의 신비로운 창조 활동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만큼 우리에게 풍성한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분의 은총은 자연과 농사일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일상사에서도 일어납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시작한 작은 일이 커다란 사업으로 번창하는 것도 그러합니다. 하느님 말씀의 놀라운 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자주 잊고 살아갑니다. 자연과 인간사 안에서 일어나는 하느님의 기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기적을 볼 수 있는 믿음을 겸손하게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비오 사제가 정성을 다하여 거행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도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