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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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30일 토요일

[(백)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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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5번 착하신 목자 (3~절)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파견 성가 64번 이스라엘 들으라

오늘 전례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경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방에서 태어나 로마에서 공부하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다마소 교황의 비서로 일한 성인은 구약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한 성서학자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 주해서를 비롯한 많은 저술을 남긴 그는 420년경 베들레헴에서 선종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1,2-3 참조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제때에 열매를 내리라.

본기도

아버지 하느님, 성 예로니모 사제에게 성경을 배우고 맛들이게 하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말씀에서 생명의 샘을 발견하여, 더욱 풍요롭게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코헬렛 저자는 젊음도 청춘도 허무한 것, 모든 것이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것임을 잊지 않도록 당부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셨으나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복음).

제1독서

<먼지가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이 하느님께로 되돌아가기 전에 젊음의 날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 코헬렛의 말씀입니다. 11,9─12,8
9 젊은이야, 네 젊은 시절에 즐기고, 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네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네 눈이 이끄는 대로 가거라. 다만 이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너를 심판으로 부르심을 알아라. 10 네 마음에서 근심을 떨쳐 버리고, 네 몸에서 고통을 흘려 버려라. 젊음도 청춘도 허무일 뿐이다.
12,1 젊음의 날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불행의 날들이 닥치기 전에. “이런 시절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네가 말할 때가 오기 전에.
2 해와 빛,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고 비 온 뒤 구름이 다시 몰려오기 전에 그분을 기억하여라.
3 그때 집을 지키는 자들은 흐느적거리고, 힘센 사내들은 등이 굽는다. 맷돌 가는 여종들은 수가 줄어 손을 놓고, 창문으로 내다보던 여인들은 생기를 잃는다. 4 길로 난 맞미닫이문은 닫히고, 맷돌 소리는 줄어든다. 새들이 지저귀는 시간에 일어나지만 노랫소리는 모두 희미해진다.
5 오르막을 두려워하게 되고 길에서도 무서움이 앞선다. 편도나무는 꽃이 한창이고 메뚜기는 살이 오르며 참양각초는 싹을 터뜨리는데, 인간은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가야만 하고, 거리에는 조객들이 돌아다닌다.
6 은사슬이 끊어지고 금 그릇이 깨어지며 샘에서 물동이가 부서지고 우물에서 도르래가 깨어지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7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
8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모든 것이 허무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0(89),3-4.5-6.12-13.14와 17(◎ 1)
◎ 주님, 주님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나이다.
○ 주님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정녕 천 년도 주님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나이다. ◎
○ 주님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나이다.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가나이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리나이다. ◎
○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주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아침에 주님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님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폐지하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3ㄴ-45
그때에 43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 예로니모를 본받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구원의 예물을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예레 15,16
주 하느님, 주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멀리 내다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기가 쉽습니다. 더 넓고 멀리 바라볼 수 있다면 더욱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자들은 그러한 지혜를 군중에게 알려 주고자 합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체험을 알려 줍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다가, 시간이 흘러 자신이 직접 체험한 다음에야 다시 후대에게 그 체험을 전해 주고자 합니다. 그러나,여전히 다음 세대는 그것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일이 대대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선대의 체험을 우리의 체험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운 세상을 이룩하지 않았을까요? 지금보다 훨씬 더 하느님의 뜻에 가까이 있지 않을까요?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가벼이 보지 않고 귀하게 여기면 우리에게 새로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성 예로니모를 기념하며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주님을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북돋아 주시어, 거룩한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그 가르침의 빛으로 참된 믿음의 길을 걸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