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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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0일 화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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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8번 무엇을 먹을까 영성체 성가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예물준비 성가 332번 봉헌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48번 주 우리에게 사랑과 자유를

입당송

시편 54(53),6.8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로다. 제가 기꺼이 주님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 주님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본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신망애 삼덕을 쌓는 일에 더욱 열심하며,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하느님의 교회를 박해하며 아예 없애 버리려고 했던 자였으나 이제는 그 믿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제1독서). 갖가지 시중으로 분주한 마르타가 예수님께 불평하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가 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고 명확하게 알려 주십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을 내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1,13-24
형제 여러분, 13 내가 한때 유다교에 있을 적에 나의 행실이 어떠하였는지 여러분은 이미 들었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며 아예 없애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14 유다교를 신봉하는 일에서도 동족인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보다 앞서 있었고,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심이었습니다.
15 그러나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따로 뽑으시어 당신의 은총으로 부르신 하느님께서 기꺼이 마음을 정하시어, 16 내가 당신의 아드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을 내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때에 나는 어떠한 사람과도 바로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17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이들을 찾아 예루살렘에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갔습니다.
18 그러고 나서 삼 년 뒤에 나는 케파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보름 동안 그와 함께 지냈습니다. 19 그러나 다른 사도는 아무도 만나 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형제 야고보만 보았을 뿐입니다. 20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이 글은 하느님 앞에서 말합니다만 거짓이 아닙니다.
21 그 뒤에 나는 시리아와 킬리키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2 그래서 나는 유다에 있는 그리스도의 여러 교회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3 그들은 “한때 우리를 박해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자기가 한때 그렇게 없애 버리려고 하던 믿음을 전한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습니다. 24 그리고 그들은 나 때문에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9(138),1-3.13-14ㄴ.14ㄷ-15(◎ 24ㄴ)
◎ 주님, 저를 영원의 길로 이끄소서.
○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시나이다. 제가 앉거나 서거나 주님께서는 아시고, 제 생각을 멀리서도 알아채시나이다. 제가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주님께서는 헤아리시고, 주님께는 저의 모든 길이 익숙하나이다. ◎
○ 정녕 주님께서는 제 속을 만드시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나이다. 제가 오묘하게 지어졌으니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주님의 조물들은 경이로울 뿐이옵니다. ◎
○ 제 영혼이 이를 잘 아나이다. 제가 남몰래 만들어질 때, 제가 땅 깊은 곳에서 짜여질 때, 제 뼈대는 주님께 감추어져 있지 않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루카 11,28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때에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구약의 여러 가지 제사를 하나의 제사로 완성하셨으니, 저희가 정성껏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아벨의 제물처럼 거룩하게 하시어, 존엄하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인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1(110),4-5
주님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도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오늘날 우리는 지난날보다 훨씬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편리한 교통수단과 통신 수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분주합니다. 그러한 현대인들에게 주님께서는 마르타에게 하셨던 말씀을 다시 들려주십니다.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사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러 다니기에 바빴을 뿐이지, 정작 상대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 주는 진실함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요? 무엇보다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몫을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까요?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을 천상 신비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저희를 자비로이 도우시어, 옛 삶을 버리고 새 삶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