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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9일 목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성 요한 드 브레뵈프 사제와 동료 순교자, 또는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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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1번 주 예수와 바꿀 수는 없네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174번 사랑의 신비
파견 성가 405번 찬란한 광명이 내리던 날

오늘 전례

<연중 제25주일 기도문>

요한 드 브레뵈프 성인은 프랑스의 노르망디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예수회에 입회하여 1622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선교사를 지원하여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성인은 24년 동안 힘들게 전교하던 가운데 프랑스와 적대적이었던 원주민들에게 체포되어 동료 8명과 함께 1648년 살해되었습니다. 그가 죽은 다음 그의 용기와 성덕으로 말미암아 많은 원주민이 개종하였습니다. 그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1930년 성인 반열에 들었습니다.
십자가의 바오로 성인은 1694년 이탈리아의 제노아 부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물에 빠져 죽을 위험에서 성모 마리아의 도움으로 살아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군인으로서 조국 이탈리아를 위해 전투에 나가기도 한 그는 영적 투쟁에 나서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는 점을 깨닫고 은수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예수 고난회를 설립한 성인은 1775년에 선종하였습니다. 1867년 비오 9세 교황이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렸습니다.

입당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백성의 구원이니,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내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들의 청을 들어 주고, 영원히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 큰 은총을 선포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조상들과 똑같이 예언자들을 박해하는 율법 학자들의 잘못을 질책하십니다.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시작입니다. 1,1-10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가 에페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사는 신자들에게 인사합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8 하느님께서는 이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을 다하시어,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 10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5-6(◎ 2ㄴ)
◎ 주님께서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 비파와 함께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노랫가락과 함께. 나팔과 뿔 나발 소리와 함께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7-54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7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48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도,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터인데, 그들은 이들 가운데에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0 그러니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1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어 간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53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54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믿고 바라는 은총을 이 구원의 성사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9(118),4-5
주님께서는 규정을 내리시어 열심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주님의 법령을 지킬 수 있도록 저의 길을 굳건하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에게서 그런 감정을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만큼 그대로 배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잘못을 아들이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는다고 해서 아들의 이가 시어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아버지가 잘못한 것의 책임을 아들에게 전가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준엄한 질책을 받게 된 것은 조상들이 잘못한 것을 자손들이 반복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좋은 전통을, 그리고 선과 기쁨을 대대로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 ‘부전자전’이란 말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