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6년 11월 4일 토요일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6번 목자를 따라서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422번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파견 성가 6번 찬미노래 부르며

오늘 전례

가롤로 보르메오 성인은 153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습니다. 22세의 나이에 추기경이 된 그는 교회의 개혁에 힘쓰면서, 페스트가 창궐하여 고통 받고 있는 교구민을 위하여 헌신하였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장을 역임한 가롤로 보로메오 추기경은 특히 트리엔트 공의회 제3회기 동안 교황의 가장 믿음직한 협력자로 일하였으며, 가톨릭 개혁 운동의 기수 중 한 사람으로도 꼽힙니다. 1584년 선종한 그를 1610년 비오 5세 교황이 성인의 반열에 들게 하였습니다.

입당송

에제 34,11.23-24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고, 그들 위에 목자를 세워 그들을 먹이게 하리라. 나 주님이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성 가롤로 주교에게 가득히 심어 주신 정신을 저희도 간직하게 하시어, 주님의 교회가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스스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 그분의 참모습을 세상에 보여 줄 수 있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삶의 전부임을 고백하며, 살든지 죽든지 담대히 그리스도를 찬양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초대를 받았을 때 윗자리에 앉았다가 더 귀한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부끄러운 경우를 예로 드시며 스스로 낮추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1,18ㄴ-26
형제 여러분, 18 가식으로 하든 진실로 하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니, 나는 그 일로 기뻐합니다. 사실 나는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도움으로 이 일이 나에게는 구원으로 끝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어떠한 경우에도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지금도, 살든지 죽든지 나의 이 몸으로 아주 담대히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21 사실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 22 그러나 내가 육신을 입고 살아야 한다면, 나에게는 그것도 보람된 일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편이 훨씬 낫습니다. 24 그러나 내가 이 육신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25 이러한 확신이 있기에, 여러분의 믿음이 깊어지고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내가 남아 여러분 모두의 곁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26 그리하여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 가면,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할 거리가 나 때문에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2(41),2.3.5ㄱ-ㄹ(◎ 3ㄱㄴ)
◎ 제 영혼이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주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
○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그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올 수 있으리이까? ◎
○ 영광스러우신 분의 초막, 하느님의 집까지 환호와 찬미 소리 드높이 축제의 무리와 함께 행진하였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9ㄱㄴ
◎ 알렐루야.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 알렐루야.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1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사목적 열성과 뛰어난 덕행의 공로로 성 가롤로 주교를 들어 높이셨으니, 그를 기념하여 주님 제대에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이 제사의 힘으로 성실히 활동하여 저희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5,16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사람들은 스스로 잘난 체하는 사람을 무척 못마땅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잘난 체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지옥에 없는 유일한 것이 겸손이요, 천당에 없는 유일한 것이 교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잘난 체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도 천국에서도 달갑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겸손까지는 아니더라도 잘난 체하는 마음을 우리에게서 없애 주시기를 하느님께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직무에 충실하고 사랑에 불타던 성 가롤로 주교의 꿋꿋한 정신을 저희에게도 심어 주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