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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1일 토요일

[(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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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영성체 성가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파견 성가 471번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

오늘 전례

마르티노 주교는 317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근교 사바리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세례를 받은 그는 성 힐라리오 주교에게서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성인은 선교에 전념하다가 이단들의 미움을 사 추방되기도 하였습니다. 360년 추방 생활에서 돌아온 그는 힐라리오 주교에게서 토지를 얻어 리지외에 수도원을 세웠습니다. 투르의 주교로 재임하다가 80세의 나이로 선종한 그는 프랑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입당송

1사무 2,35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믿음직한 사제 하나를 일으키리니, 그는 내 마음과 생각에 따라 행동하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성 마르티노 주교는 그 삶과 죽음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렸으니, 저희 안에 주님의 놀라운 은총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어떤 처지에서도 주님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 교회 신자들이 보내 준 선물에 대하여 대단히 고마워합니다. “여러분이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을,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합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재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고 촉구하십니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복음).

제1독서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4,10-19
형제 여러분, 10 여러분이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을 마침내 다시 한 번 보여 주었기에,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줄곧 나를 생각해 주었지만 그것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11 내가 궁핍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13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14 그러나 내가 겪는 환난에 여러분이 동참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15 필리피 신자 여러분, 복음 선포를 시작할 무렵 내가 마케도니아를 떠날 때, 여러분 외에는 나와 주고받는 관계에 있는 교회가 하나도 없었음을 여러분도 알고 있습니다. 16 내가 테살로니카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은 두어 번 필요한 것을 보내 주었습니다.
17 물론 내가 선물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18 나는 모든 것을 다 받아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에파프로디토스 편에 보낸 것을 받아 풍족합니다. 그것은 향기로운 예물이며 하느님 마음에 드는 훌륭한 제물입니다.
19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영광스럽게 베푸시는 당신의 그 풍요로움으로,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1-2.5-6.8ㄱ과 9(◎ 1ㄱ)
◎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들로 큰 즐거움을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이들의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 잘되리라, 관대하게 꾸어 주고 제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이! 정녕 그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고, 의인은 영원한 기억으로 남으리라. ◎
○ 그의 마음 굳세어 두려워하지 않노라. 불쌍한 이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치켜들리리라. ◎

복음 환호송

2코린 8,9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유하시면서도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너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해졌도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13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 마르티노 주교를 공경하여 주님께 기꺼이 바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희를 주님께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5,4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영성체 후 묵상

어느 때보다 재물의 힘이 강한 시대입니다. 모두가 돈을 벌고자 안간힘을 씁니다. 우리 가운데에서도 하느님보다 돈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느님 없이는 상관없어도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돈 없이도 하느님을 믿고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을 ‘맹신자’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라면 우리 가운데 맹신자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이 돈보다 강하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일치의 성사로 힘을 얻은 저희에게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고, 성 마르티노 주교를 본받아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봉헌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