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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7일 금요일

[(백)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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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4번 산상 교훈 영성체 성가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예물준비 성가 41번 형제에게 베푼 것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459번 너희는 가진 것 팔아

오늘 전례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의 임금 안드레아 2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많은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었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성녀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제3회에 입회하여 기도 생활과 자선에 몰두하였습니다. 1231년에 선종한 그녀는 4년 뒤 성인의 반열에 들었습니다. 엘리사벳 성녀는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으로, 또한 프란치스코 제3회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입당송

마태 25,34.36.40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오너라. 너희는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성녀 엘리사벳에게 가난한 이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공경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으로 봉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한 서간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이단자들을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 깨어 있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돔이 멸망한 것과 똑같이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 요한 2서의 말씀입니다. 4-9
[선택받은 부인이여,] 4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우리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5 부인, 이제 내가 그대에게 당부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대에게 써 보내는 것은 무슨 새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지녀 온 계명입니다. 곧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6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가 그분의 계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그 계명은 그대들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여러분은 우리가 일하여 이루어 놓은 것을 잃지 않고 충만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살피십시오.
9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2.10.11.17.18(◎ 1ㄴ)
◎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 ◎
○ 행복하여라, 주님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는 이들! ◎
○ 제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찾나이다. 주님의 계명을 떠나 헤매지 않게 하소서. ◎
○ 주님께 죄짓지 않으려고 마음속에 주님 말씀을 간직하나이다. ◎
○ 주님 종에게 선을 베푸소서. 제가 살아 주님 말씀을 지키오리다. ◎
○ 제 눈을 열어 주소서. 주님 가르침의 기적들을 제가 바라보오리다. ◎

복음 환호송

루카 21,28
◎ 알렐루야.
○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노라.
◎ 알렐루야.

복음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자의 큰 사랑의 업적을 기념하여 드리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성인들을 본받아 주님을 열심히 섬기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5,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영성체 후 묵상

요즈음 사람들은 ‘웰빙’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신앙은 삶 속에서의 웰빙은 물론 죽음도 잘 준비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깨어 기다리는 죽음과 종말은 영원한 생명으로 건너가는 가교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깨어 기다릴 이유가 없습니다. 소돔의 시민들처럼 그날그날을 먹고 마시고 즐기면 될 것입니다. 영원한 삶을 바라는 우리는 방주를 준비한 노아처럼 늘 깨어 준비하여야 합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거룩한 신비로 힘을 다시 찾고 비오니, 성녀 엘리사벳을 본받아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백성을 한껏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