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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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3일 목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성 클레멘스 1세 교황 순교자, 또는 성 골룸바노 아빠스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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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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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1번 지극히 전능하신 주여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파견 성가 27번 이세상 덧없이

오늘 전례

<연중 제8주일 기도문>

클레멘스 성인은 제4대 교황입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클레멘스 교황은 베드로 사도가 직접 주교로 축성하였다고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 교회에 보내는 서간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클레멘스를 비롯하여 나의 다른 협력자들과 더불어 복음을 전하려고 나와 함께 싸운 사람들입니다. 이 모든 이들의 이름이 생명의 책에 적혀 있습니다”(필리 4,3). 클레멘스 교황은 박해받고 있는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지하 묘지에 숨어 미사를 집전하며 용기를 북돋우었습니다. 클레멘스 교황 역시 순교를 하였으나, 그에 대한 기록은 애석하게도 더 이상 전해지는 것이 없습니다.
골룸바노 아빠스는 6세기경 아일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수도자가 된 그는 유럽 전역을 돌며 선교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수도원도 곳곳에 세웠습니다. 수도 생활에 크게 공헌한 그는 615년경에 선종하였습니다.

입당송

시편 18(17),19-20 참조
주님께서 나의 보호자가 되어 주셨도다.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으니, 내가 주님 마음에 들었음이로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은 정의와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교회는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한 묵시록 저자는, 봉인된 두루마리를 뜯어 펼쳐 보일 수 있는 어린양을 찬양하는 천상의 모습을 전합니다.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을 뜯기에 합당하십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닥쳐올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견하시며 우십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복음)

제1독서

<어린양은 살해되시고, 자신의 피로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5,1-10
1 나 요한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 안팎으로 글이 적힌 두루마리 하나가 들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일곱 번 봉인된 것이었습니다.
2 나는 또 큰 능력을 지닌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러나 하늘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4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보기에 합당하다고 인정된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5 그런데 원로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울지 마라. 보라,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여 일곱 봉인을 뜯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6 나는 또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이셨습니다. 그 일곱 눈은 온 땅에 파견된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7 그 어린양이 나오시어,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8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가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과, 또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들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을 뜯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께서 살해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10 주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2.3-4.5-6ㄱ과 9ㄴ(◎ 묵시 5,10)
◎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자기네 임금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
○ 춤추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도다. ◎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자기들의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있으리라. 주님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ㄹ.8ㄱ 참조
◎ 알렐루야.
○ 오늘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네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봉헌된 예물은 저희 정성으로 돌리시니, 저희 공로를 더해 주는 이 예물로써 저희가 기쁨을 상으로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 예견하신 대로, 70년경 예루살렘은 로마 군대에게 점령당합니다. 오늘날에도 중동 지방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날마다 ‘샬롬’(평화)을 외치며 인사를 합니다만 정작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수가 아니라 화해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성체로 이 세상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니, 이 성체로써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주님과 완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