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6년 11월 25일 토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순교자 기념]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5번 만군의 주님이여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파견 성가 227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오늘 전례

<연중 제14주일 기도문>

가타리나 동정 순교자는 알렉산드리아의 상류 가정에서 태어나 학식과 미모가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박해 시절에 많은 사람을 개종시킨 그녀는 결국 순교하였습니다. 성녀의 유해는 시나이 산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그곳에 묻혔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8세기경에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입당송

시편 48(47),10-11 참조
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 궁전에서 주님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주님 이름처럼,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주님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한 묵시록 저자는, 하느님의 두 증인이 예언을 하다가 지하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살해되지만 하늘의 목소리를 듣고 살아나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게 되는 현시를 봅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의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에게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라고 하시면서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십니다(복음).

제1독서

<그 두 예언자는 땅의 주민들을 괴롭혔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1,4-12
나 요한에게 이런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여기 나의 두 증인이 있다.”] 4 그들은 땅의 주님 앞에 서 있는 두 올리브 나무이며 두 등잔대입니다. 5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그 원수들을 삼켜 버립니다.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는 반드시 이렇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6 그들은 자기들이 예언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늘을 닫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원할 때마다 온갖 재앙으로 이 땅을 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7 그러나 그들이 증언을 끝내면, 지하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싸워 이기고서는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8 그들의 주검은 그 큰 도성의 한길에 내버려질 것입니다. 그 도성은 영적으로 소돔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라고도 하는데, 그곳에서 그들의 주님도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9 모든 백성과 종족과 언어와 민족에 속한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들의 주검을 바라보면서, 무덤에 묻히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10 땅의 주민들은 죽은 그들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선물을 보낼 것입니다. 그 두 예언자가 땅의 주민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나 사흘 반이 지난 뒤에 하느님에게서 생명의 숨이 나와 그들에게 들어가니, 그들이 제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들을 쳐다본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12 그 두 예언자는 하늘에서부터, “이리 올라오너라.” 하고 외치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원수들이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4(143),1.2.9-10(◎ 1ㄱ)
◎ 나의 반석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나의 반석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내 손에 전투를, 내 손가락에 전쟁을 가르치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은 나의 힘, 내 산성, 내 성채, 나를 구하시는 분, 내 방패, 내가 피신하는 분, 민족들을 내 밑에 굴복시키시는 분이시로다. ◎
○ 하느님, 제가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부르오리다. 열 줄 수금으로 주님께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주님은 임금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분, 악독한 칼에서 주님의 종 다윗을 구하시는 분이시옵니다.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40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9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 40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4(33),9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영성체 후 묵상

사람은 누구나 오래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장수가 아니라 영원히 산다는 것을 믿습니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쉽게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기적입니다. 이는 일찍이 아무도 본 적도, 아무도 들어 본 적도 없는 것으로, 하느님께서 천지 창조 때부터 준비하여 두신 어마어마한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말씀으로만이 아니라 당신의 부활로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때문에 인간으로서는 감히 바랄 수 없는 꿈을 꾸는 사람들입니다. 그 꿈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충만히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