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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4일 월요일

[(백) 선교의 수호자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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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50번 만방에 나아가서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파견 성가 448번 능하신 말씀을

입당송

시편 18(17),50; 22(21),23
주님, 민족들 앞에서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오리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성 프란치스코의 복음 선포로 동방의 많은 백성을 부르셨으니, 모든 그리스도 공동체가 성인과 같은 선교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시어, 주님의 교회가 세상 어디서나 새로운 자녀들을 많이 얻어 기뻐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레위 지파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 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다른 지파들처럼 자기 몫을 유산으로 따로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바로 그들의 몫이시기 때문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의 목숨을 건 복음 선교는 하느님께서 그 직무를 그에게 맡겨 주셨기 때문이지 결코 보수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는” 바오로 사도의 인간애 때문이다(제2독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그 누구도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복음 선포의 의무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 복음 선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유언으로 남기신 지상 사명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친히 그들의 상속 재산이 되신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10,8-9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8 “주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따로 가려내셔서,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서서 당신을 섬기며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게 하셨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9 그 때문에 레위인에게는 동족과 함께 받을 몫도 상속 재산도 없다. 그 대신에 주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께서 친히 그들의 상속 재산이 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제2독서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9,16-19.22-23
형제 여러분, 16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17 내가 내 자유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니다.
18 그렇다면 내가 받는 삯은 무엇입니까? 내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따른 나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19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2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23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28,19ㄱ.20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15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모든 민족의 주님이신 하느님, 온 인류를 구원하려는 열망으로 멀리 동방까지 찾아온 성 프란치스코를 기억하여 드리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저희도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증언하여 많은 형제와 함께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10,27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영성체 후 기도

좋으신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사랑을 본받게 하시며, 저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일을 다하고 복음을 충실히 전하여, 주님께서 약속하신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로서 12월 3일에서 옮겨 지냅니다. 성인은 1506년 스페인 나바라의 하비에르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던 중 1534년 이냐시오 성인과 함께 예수회를 창립하였습니다. 당시 서구 열강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를 정복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란치스코는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1541년 이냐시오 성인의 권고에 따라 포르투갈령 인도로 첫 선교 활동을 떠납니다.
인도에서 프란치스코는 선교를 어떻게 할지 몰라 단순히 사람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 방법이 오히려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자신의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것이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이끄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는 가르치기보다는 함께하는 모습을 통하여 주님을 전하였고, 이러한 선교 방법이 원주민들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이후 프란치스코는 일본과 중국 선교를 위하여 여행하던 중에 산첸 섬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은 복음 선포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복음 선포란 주님과 일치한 상태에서 사람들과 편안하게 머무르면서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