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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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9일 토요일

[(자)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쿠아우티틀란의 성 후안 디에고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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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61번 엠마우스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파견 성가 90번 구세주 보내주소서

입당송

시편 80(79),2.4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주님, 오소서. 주님의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인류를 죄의 굴레에서 해방하시려고 독생 성자를 세상에 보내셨으니, 정성을 다하여 성자를 기다리는 저희에게 천상 은총을 자비로이 베푸시어, 저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 백성의 눈물을 씻어 주시고 상처를 치료해 주시리라고 예언한다(제1독서). 하느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알려 주신 구원과 해방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귀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준 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라고 분부하신다. 이로써 주님께서 가져다주시는 구원은 현실적이고 육체적인 구원까지도 포함하는 궁극적인 영혼의 구원임을 알 수 있다(복음).

제1독서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0,19-21.23-26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9 “정녕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20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21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23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24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25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26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7(146),1-2.3-4.5-6(◎ 이사 30,18)
◎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은 모두 행복하여라!
○ 좋기도 하여라, 우리 하느님께 찬미 노래 부름이. 즐겁기도 하여라, 주님께 어울리는 찬양을 드림이.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흩어진 이들을 모으시도다. ◎
○ 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시도다. 별들의 수를 정하시고 낱낱이 그 이름을 지어 주시도다. ◎
○ 우리 주님께서는 위대하시고 권능이 충만하시며, 그 지혜는 헤아릴 길 없으시도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일으키시고, 악인들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도다. ◎

복음 환호송

이사 33,22
◎ 알렐루야.
○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주님은 우리의 지도자, 주님은 우리의 임금님,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5―10,1.6-8
그때에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10,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묵시 22,12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곧 간다. 사람마다 제 행실대로 상을 주리라.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주님의 은혜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오늘 마태오 복음에서 들은 이 구절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는 메시지와 연결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요한 세례자는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 광야로 나가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촉구하는 예언자적인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 스스로가 할 수 없다면 이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일꾼들을 보내 주시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이는 요한 세례자보다도 더한층 사람들 안으로 들어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는 양들에게는 직접 양 떼 속으로 들어가 양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행동하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멀리서 양 떼를 부르는 양치기가 아니라 직접 양 떼들 안으로 들어가 몸소 양들을 돌보아 주는, 활동하는 목자를 필요로 하십니다. 이는 하느님의 나라가 너무도 가까이 왔기 때문이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을 만큼, 회개를 통한 새로운 삶의 기회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