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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0일 수요일

[(자) 대림 제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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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파견 성가 481번 요르단 강에서

입당송

이사 11,1; 40,5; 루카 3,6 참조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 차리니,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본기도

하느님,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가 천사의 아룀으로 성령의 빛을 받아, 하느님의 말씀을 잉태하여 주님의 궁전이 되셨으니, 저희도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아하즈 임금에게 한 이 예언은 분명 동정 마리아께서 메시아를 낳으실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제1독서). 주님의 천사는 마리아가 성령으로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예언을 전해 준다. 루카 복음사가는 이 아기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고, 구약에서 예고된 조상 다윗의 왕좌를 계승받으시는 분이심을 강조하며 구약의 예언이 이루어졌음을 알려 준다(복음).

제1독서

<젊은 여인이 잉태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그 무렵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ㄴ.5-6(◎ 7ㄷ과 10ㄴ 참조)
◎ 주님께서 들어가시니 그분께서 영광의 임금이시로다.
○ 주님 것이로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주님께서 물 위에 그것을 세우시고, 강 위에 그것을 굳히신 까닭이로다. ◎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주님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옳지 않은 것에 정신을 쏟지 않는 이로다. ◎
○ 그는 주님께 복을 받고, 자기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인정받으리라. 이들이 주님을 찾는 이들의 세대, 주님 얼굴을 찾는 이들의 세대 야곱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영원한 나라의 문을 열어 주실 다윗의 열쇠이신 주님, 오소서. 어두운 감옥 속에 앉아 있는 포로들을 이끌어 내소서.
◎ 알렐루야.

복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지극히 거룩한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이 신비에 참여함으로써, 믿고 기다려 온 주님을 실제로 저희 안에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카 1,31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도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로 저희에게 생기를 북돋아 주시니, 이 신비에 참여한 저희를 보호하시어, 참된 평화를 누리며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응답 하나로 마리아께서는 이 세상에 구원을 가져다주실 그리스도를 잉태하시게 됩니다. 하느님의 구원 은총은 이처럼 인간의 전적인 순명을 통하여 이 세상에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하느님의 구원 의지는 인간의 순명 의지와 상관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듯이 보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지 못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인간의 동참을 요구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듯 구원의 모든 일에서 인간과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당신께서는 홀로 군림하시며 호령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인간과 함께 구원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 내는 구원이야말로 참으로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뜻이요,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신 참된 의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