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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1일 목요일

[(자) 대림 제3주간 목요일 성 베드로 가니시오 사제 학자 기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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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9번 옹기장이 영성체 성가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파견 성가 93번 임하소서 임마누엘

입당송

이사 7,14; 8,10 참조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시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도다.

본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고, 저희가 사람이 되어 오시는 외아드님의 탄생을 기뻐하오니, 위엄을 갖추고 다시 오실 성자께 영원한 생명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가의 시는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혼인한 부부로 비유하고 그 사랑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처럼 신부인 교회는 신랑인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제1독서). 주님의 탄생이 예고된 이후 장차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실 성모님께서 요한의 어머니가 될 엘리사벳을 찾아 인사한다. 엘리사벳은 주님의 어머니께서 자신을 찾아오신 사실을 영광으로 여기며 성모님께서 하느님께 순명하신 믿음을 칭송한다. 두 여인의 태중에 성령으로 충만한 두 아기 또한 이 만남을 기뻐하고 있다(복음).

제1독서

<보셔요, 내 연인이 산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 아가의 말씀입니다. 2,8-14 <또는 스바 3,14-17>
8 내 연인의 소리!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9 나의 연인은 노루나 젊은 사슴 같답니다. 보셔요, 그이가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 창살 틈으로 들여다본답니다.
10 내 연인은 나에게 속삭이며 말했지요.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1 자, 이제 겨울은 지나고 장마는 걷혔다오. 12 땅에는 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노래의 계절이 다가왔다오. 우리 땅에서는 멧비둘기 소리가 들려온다오. 13 무화과나무는 이른 열매를 맺어 가고, 포도나무 꽃송이들은 향기를 내뿜는다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4 바위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 벼랑 속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를 듣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그대의 모습은 어여쁘다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2-3.11-12.20-21(◎ 1ㄱ과 3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 비파로 주님을 찬송하며 열 줄 수금으로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환성과 함께 고운 가락 내어라. ◎
○ 주님의 결의는 영원히, 그분 마음의 계획들은 대대로 이어지도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 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기다리니 그분은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시로다. 주님 안에서 우리 마음이 기뻐하고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우리가 신뢰하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임마누엘, 저희 임금이요 입법자이신 주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러 오소서.
◎ 알렐루야.

복음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45
39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로 이 예물을 바칠 수 있게 되었으니, 교회가 드리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에게 구원의 신비를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카 1,45
행복하시도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신 분!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는 저희를 언제나 돌보아 주시어,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따르게 하시고, 영혼과 육신의 구원을 풍부히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산속의 수많은 나무들 중에 산을 지키는 가장 큰 나무는 가장 못생긴 나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곧 가장 곧고 잘생긴 나무는 가장 먼저 잘려서 서까랫감으로 쓰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못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서는 가장 큰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잘나고 똑똑하며 재주가 많은 사람은 일찌감치 세상의 목수가 세상의 도구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재주 때문에 하느님 나라를 위한 역할을 일찌감치 세상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미천하고 현실적 이익에 밝지 못하며 하느님의 말씀만을 순수하게 따르는 사람은 세상의 목수들이 거들떠보지 않아 하느님 나라를 위한 거목으로 성장합니다.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커다란 역할을 했던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땐 미천하고 보잘것없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시고 당신 나라의 건설을 위한 큰 대들보로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세속적인 눈으로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일수록 하느님께서는 더욱 그들을 사랑하시며 언젠가는 하느님 나라의 큰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