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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7일 수요일

[(백)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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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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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2번 천지 생기기 전 영성체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06번 성심의 사랑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파견 성가 290번 복음을 전한 사도들

입당송

만찬 때 주님 품에 기대었던 요한, 그는 천상 비밀을 계시받은 복된 사도로서 생명의 말씀을 온 세상에 전파하였도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성 요한 사도를 통하여 말씀의 심오한 신비를 계시하셨으니, 저희에게 맞갖은 슬기를 주시어 생명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요한은, 주님께서는 천지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계셨던 생명의 말씀으로서 하느님 아버지와 본질이 같은 분이심을 밝혀 주고 있다. 오늘부터 성탄 팔일축제 동안 요한 1서의 내용이 소개된다(제1독서). 요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무덤으로 달려가 가장 먼저 그분의 부활을 확인한다. 이로써 그는 사도들 중에 가장 먼저 주님의 부활을 확인하고 주님의 파스카 신비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도로 인식되고 있다(복음).

제1독서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1,1-4
사랑하는 여러분, 1 처음부터 있어 온 것, 우리가 들은 것, 우리 눈으로 본 것,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 손으로 만져 본 것, 이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2 그 생명이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그 생명을 보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그 영원한 생명을 선포합니다. 영원한 생명은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친교를 나누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친교는 아버지와, 또 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것입니다.
4 우리의 기쁨이 충만해지도록 이 글을 씁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2.5-6.11-12(◎ 12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구름과 먹구름이 주님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로다. ◎
○ 주님 앞에서 온 땅이,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도다. 하늘은 주님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주님의 영광을 보도다. ◎
○ 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지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8
주간 첫날, 마리아 막달레나는 2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성 요한 사도에게 계시하신 말씀의 신비를 저희가 이 성찬의 식탁에서 깨닫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14.16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도다. 우리는 모두 그분의 충만함을 받았도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거행한 이 성사의 신비로운 힘으로, 성 요한 사도가 눈으로 보고 전한, 사람이 되신 말씀께서 언제나 저희 안에 머무르시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요한 사도는 십자가 밑에서 성모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게 되었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은 첫 제자가 되었기에 그리스도의 신비를 가장 잘 이해한 사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은 예수님과 특별히 가깝게 지낸 사도로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직접 눈으로 본 증인이었으며, 최후의 시간에도 예수님과 함께한 사도였습니다. 또한 주님의 운명을 지켜보았고, 가장 먼저 주님의 부활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는 요한 사도를 그 어떤 사도들보다 주님의 파스카 신비를 가장 잘 이해한 신학자로 인정하며, 특별히 부활 시기에 요한 복음서를 날마다 읽을 수 있도록 전례 안에서 배려하고 있습니다.
성 요한 사도의 일생은 이처럼 주님께서 그를 부르셨던 때부터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도 요한 사도처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희망의 순간이나 절망의 순간에서도 결코 주님을 떠나지 않는, 주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