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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1일 목요일

[(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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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2번 주여 날 인도하소서 영성체 성가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59번 주께선 나의 피난처

오늘 전례

<연중 제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1(30),3-4 참조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주님 이름 생각하시어 저를 이끌고 인도하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시기를 바라시니, 저희가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우리는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의 동료가 된 사람이다. 따라서 신앙인은 서로 격려하고 힘을 합하여 누구 한 사람도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서로 지켜 주어야 한다(제1독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도움을 얻고자 찾아온 사람을 결코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는 나병을 고쳐 준 이가 당신의 당부를 어기고 자신의 치유 이야기를 온 사방에 퍼뜨리고 다닌다 하더라도 당신의 측은지심을 거두지 않으시는 분이시다(복음).

제1독서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3,7-14
형제 여러분, 7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8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처럼, 반항하던 때처럼. 9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며 시험하였다. 10 사십 년 동안 그리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세대에게 화가 나 말하였다. ‘언제나 마음이 빗나간 자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2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13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14 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료가 된 사람들입니다. 처음의 결심을 끝까지 굳건히 지니는 한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5(94),6-7ㄷ.7ㄹ-9.10-11(◎ 7ㄹ과 8ㄱ)
◎ 오늘 너희는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 들어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주님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주님 목장의 백성, 주님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
○ 아, 오늘 너희가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도다.” ◎
○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로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도다.’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23 참조
◎ 알렐루야.
○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봉헌된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며,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이들에게 영원한 갚음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주님께서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신 것이로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찬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이름이 나기 시작하면 대부분 인간관계를 소극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경향을 띠게 됩니다. 무명일 땐 자신을 알아주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다가도 어느덧 사회적 지위를 얻고 유명세를 타게 되면 그러한 모습을 점차 잃어버리게 됩니다. 찾아오는 이들 중에는 순수하게 인격적 만남을 위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친분을 통하여 무엇인가를 부탁하거나 도움을 얻으려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긴장과 피로의 연속이기에 모든 인간관계는 소극적이고 피상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더러운 영을 쫓아 주신다는 소문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이 퍼져 나가는 것을 경계하셨습니다. 나병에 걸린 환자를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의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치유를 체험한 모든 사람은 한결같이 자신의 기적을 자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겼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온 어떤 환자들도 결코 귀찮아하거나 배척하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당신의 치유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말라고 부탁하신 함구령을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신의 측은지심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이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을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고 계신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