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1월 18일 목요일

[(녹) 연중 제2주간 목요일(일치 주간)]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514번 주여 대령했나이다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파견 성가 399번 주님 안에 하나

오늘 전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하여 기도할 것을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해마다 1월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인 25일까지를 ‘일치 주간’으로 정하고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하여 공동 기도를 하고 있다.

<연중 제1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대사제는 자신의 죄 때문에 그리고 백성의 죄 때문에 제물을 바쳐야만 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시기에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이 모든 일을 단 한 번에 이루신 분이시다. 예수님이야말로 진정한 대사제이시다(제1독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으며, 더러운 영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외치며 떠나간다. 예수님의 권능이 점차 세상 안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복음).

제1독서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심으로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7,25─8,6
형제 여러분, 25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
26 사실 우리는 이와 같은 대사제가 필요하였습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십니다. 27 그분께서는 다른 대사제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치고 그다음으로 백성의 죄 때문에 제물을 바칠 필요가 없으십니다. 당신 자신을 바치실 때에 이 일을 단 한 번에 다 이루신 것입니다. 28 율법은 약점을 지닌 사람들을 대사제로 세우지만, 율법 다음에 이루어진 맹세의 그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드님을 대사제로 세웁니다.
8,1 지금 하는 말의 요점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대사제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곧 하늘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시어, 2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신 성소와 참성막에서 직무를 수행하시는 분이십니다.
3 모든 대사제는 예물과 제물을 바치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대사제도 무엇인가 바칠 것이 있어야 합니다. 4 만일 그분께서 세상에 계시면 사제가 되지 못하십니다.
율법에 따라 예물을 바치는 사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5 모세가 성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지시를 받은 대로, 그들은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상이며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성소에서 봉직합니다. 하느님께서 “자,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형에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6 그런데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0(39),7-8ㄴ.8ㄷ-9.10.17(◎ 8ㄴ과 9ㄱ 참조)
◎ 주님, 보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주님께서는 희생과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주님께서는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
○ “두루마리에 저에 대하여 쓰여 있나이다. 저의 주 하느님, 저는 주님의 뜻을 즐겨 이루나이다. 제 가슴속에는 주님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나이다.” ◎
○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주님께서는 알고 계시나이다. ◎
○ 주님을 찾는 이들은 모두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주님의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은 항상 “주님께서는 위대하시다.” 아뢰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을 보기만 하면 그분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지르며 떠나갔습니다. 하느님의 영이 머무르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을 알아보는 능력은 인간들보다는 악령들이 훨씬 더 뛰어난 법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진정한 하느님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그분의 기적들은 한낱 마술사의 장난에 불과하였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 9-25절에 보면 시몬이라는 사람이 마술을 부리는 것을 보고 사마리아 백성들은 크게 놀라 “이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힘’이라고 하는 하느님의 힘이다.” 하며 모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처럼 당시 고대 근동 지방에는 사람의 눈을 현혹하는 마술사들이 실제로 많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이 이러한 마술과 근본적으로 달랐던 것은, 바로 주님의 권능을 알아본 악령들의 고백과, 주님의 은총으로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내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들처럼 돈이나 명예를 얻으려고 마술을 부리신 분이 아니십니다.
인간에 대한 그분의 진정한 사랑 앞에서는 악령도 힘을 잃은 채 그 사랑의 권세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우리를 모든 속박에서 풀어 주실 분은 주님 한 분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