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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9일 금요일

[(녹) 연중 제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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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7번 정의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파견 성가 29번 주예수 따르기로

오늘 전례

<연중 제2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19(118),137.124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우시고 주님의 법규는 바르나이다. 주님의 자애에 따라 주님의 종에게 행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하느님과 맺은 옛 계약은 백성들의 변심으로 이미 파괴되어 버렸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옛 계약을 다시 새로운 계약으로 바꾸시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잃어버렸던 지위를 회복시켜 주신다(제1독서). 이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이어 갈 열두 사도를 뽑으신다. 이들은 복음을 전하고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8,6-13 형제 여러분, 6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7 저 첫째 계약에 결함이 없었다면, 다른 계약을 찾을 까닭이 없었을 것입니다. 8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결함을 꾸짖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으리라. 9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아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0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1 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제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2 나는 그들의 불의를 너그럽게 보아주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3 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첫째 계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8과 10.11-12.13-14(◎ 11ㄱ)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리라.
○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자애를 보이시고, 주님의 구원을 베푸소서. 정녕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가까우니, 우리 땅에 영광이 머무르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정의가 주님 앞을 걸어가고, 주님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

복음 환호송

2코린 5,19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함께 지내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참된 열심과 평화를 주시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주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42(41),2-3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아버지, 생명의 말씀과 성체로 믿는 이들을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저희가 성자의 말씀과 성체로 힘을 얻어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이제 당신의 뜻을 이루실 때가 가까이 오자 당신의 사명을 세상에 전할 열두 명의 사도를 뽑으십니다. 일반적으로 스승은 자신이 가장 총애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자신의 제자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선발하시는 것부터 인간적인 기준을 뛰어넘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배반할 유다를 열두 사도 안에 포함시키신 것은 분명 구원사의 깊은 신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신이나 경력도 확연히 구별되는 사람들을 섞어 뽑으셨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오는 세리로서 백성들에게 종교적으로 지탄받는 신분이었습니다. 반대로 가나안 사람 시몬은 열혈당원으로서 로마의 지배에서 독립하고자 극단적인 살인과 암살까지도 맹세한 열렬한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사실 이들이 제자가 되어야 하는 어떤 객관적 이유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배신자, 비애국자, 그리고 극단적 민족주의자까지도 당신의 제자로 맞아들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입장에서 제자들을 뽑지 않으시고 당신을 따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누구나 당신의 제자로 삼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제자가 되는 조건은 신분과 능력이 아니라 그분을 따르겠다고 하는 바로 그 순수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