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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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2일 월요일

[(녹)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성 빈첸시오 부제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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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번 찬양하라 영성체 성가 166번 생명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며,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에 흡족하오리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로서 당신 자신을 단 한 번 제물로 바쳐 죄를 없애신 분이시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분으로서 죄와는 상관없이 세상에 두 번째로 나타나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의 기적을 두고 율법 학자들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모함하기 시작한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고 강조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고대하는 이들에게 두 번째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9,15.24-28
형제 여러분, 15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참성소의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 곳에, 곧 사람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바로 하늘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25 대사제가 해마다 다른 생물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듯이, 당신 자신을 여러 번 바치시려고 들어가신 것이 아닙니다. 26 만일 그렇다면 세상 창조 때부터 여러 번 고난을 받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분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쳐 죄를 없애시려고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27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 심판이 이어지듯이, 28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고대하는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죄와는 상관없이 두 번째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5-6(◎ 1ㄱㄴ)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 비파와 함께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노랫가락과 함께. 나팔과 뿔 나발 소리와 함께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사탄은 끝장나게 될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2-30
그때에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성체성사로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84(83),4-5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행복하리니,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성체를 자주 모심으로써 저희 구원의 열매가 날로 자라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은 용서를 받아도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다는 말씀이 얼른 이해되지 않습니다. 신성 모독이란 인간이 지을 수 있는 죄 중에 가장 중한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신성 모독에 대해서도 죄를 뉘우치고 자비를 청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또 무엇일까요? 성부와 일체이신 성령을 모독하는 죄도 역시 신성 모독이거늘 어찌 이 죄만큼은 용서가 되지 않을까요?
성령께서는 죄인을 변화시키는 힘이십니다. 어쩌면 죄를 뉘우치는 회개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성령의 힘일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비록 죄를 지었더라도 곧바로 뉘우치고 겸손하게 회개한다면 이는 성령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희망을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힘을 믿지 않고 스스로 자신은 버림받았다고 자포자기하는 사람을 성령께서도 도울 수 없으므로 그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곧 죄의 구원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이야말로 성령의 도우심을 거역한 사람으로서 성령을 모독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모독한 사람도 용서하시는 자비 그 자체이신 분이십니다. 그분에겐 용서하시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 편에서 그분의 자비를 의심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용서받지 못할 죄가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거부하는 순간이 바로 성령을 모독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