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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9일 월요일

[(녹) 연중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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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예물준비 성가 51번 주 나의 목자되시니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입당송

시편 88(87),3 참조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히브리서 저자는 기드온, 바락, 삼손, 입타, 다윗과 사무엘 등 믿음이 충만한 이들의 삶을 통하여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독려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영에 사로잡혀 무덤과 산에서 살아온 불쌍한 사람을 치유하신다.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의 권능을 알아보고 대적하지 못한 채 물러가고 만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십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1,32-40
형제 여러분,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해야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입타, 다윗과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에 대하여 말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고 정의를 실천하였으며, 약속된 것을 얻었고 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며, 34 맹렬한 불을 껐고 칼날을 벗어났으며, 약하였지만 강해졌고 전쟁 때에 용맹한 전사가 되었으며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35 어떤 여인들은 죽었다가 부활한 식구들을 다시 맞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더 나은 부활을 누리려고, 석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고문을 받았습니다.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고, 결박과 투옥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37 또 돌에 맞아 죽기도 하고 톱으로 잘리기도 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궁핍과 고난과 학대를 겪으며 양가죽이나 염소 가죽만 두른 채 돌아다녔습니다. 38 그들에게는 세상이 가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39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약속된 것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40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우리 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20.21.22.23.24(◎ 25)
◎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힘을 내어 마음을 굳세게 가져라.
○ 얼마나 크시옵니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이. 주님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사람들 보는 앞에서 이를 베푸시나이다. ◎
○ 주님께서는 당신 앞의 피신처에 그들을 감추시어 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시고, 당신 거처 안에 숨기시어 사나운 입술들의 공격에서 구해 내시나이다. ◎
○ 포위된 성읍에서 내게 주님 자애의 기적을 베푸셨으니,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 질겁한 나머지 제가 말씀드렸나이다. “저는 주님 눈앞에서 잘려 나갔나이다.” 그러나 주님께 도움 청할 때 주님께서는 애원하는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나이다. ◎
○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모두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께서는 진실한 이들은 지켜 주시나, 거만하게 구는 자에게는 호되게 갚으시도다. ◎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0
그때에 1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4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사람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쇠사슬과 족쇄까지도 부술 정도의 괴력을 가지고 있었고,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돌로 제 몸을 치며 소리를 지르는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너무도 가련한 영혼을 예수님께서는 모른 체하지 아니하시고 악령을 돼지 떼로 몰아넣으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 영혼이 구원된 사건에 대해 기쁨과 감사를 느끼기보다는 재산상 큰 손해가 난 것에 분노하여 예수님께 떠나 줄 것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시는 가치는 바로 인간의 구원입니다. 이 구원과 해방에 비할 수 있을 만한 현실적 이익이나 물질적 가치는 세상에 그 무엇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악령 들린 사람을 구원하신 주님의 기적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느끼지 못하고 주님을 외면하였습니다. 우리 역시 신앙생활이 현세적 삶에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면, 진정한 가치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