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2월 12일 월요일

[(녹) 연중 제6주간 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오늘 전례

<연중 제2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6(85),3.5 참조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주님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주님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은 카인의 범죄를 낳는다. 그러나 죄를 저지른 카인에게도 하느님의 자비하신 마음은 변함이 없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믿고 당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적을 보여 주신다. 주님을 시험하려고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기적의 참된 의미를 결코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다(복음).

제1독서

<카인은 아우 아벨을 들에 데리고 나가서 죽였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4,1-15.25
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2 그 여자는 다시 카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기가 되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3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5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6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7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8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9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라.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11 이제 너는 저주를 받아,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아 낸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12 네가 땅을 부쳐도, 그것이 너에게 더 이상 수확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될 것이다.”
13 카인이 주님께 아뢰었다. “그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나 큽니다. 14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몸을 숨겨야 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1과 8.16ㄴ-17.20-21(◎ 14ㄱ)
◎ 하느님께 찬양 제물을 바쳐라.
○ 하느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며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땅을 부르시도다.
“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의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도다.” ◎
○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
○ “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주는구나.
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13
그때에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신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20
주님,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이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바로 앞 내용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근처에서 허기진 군중 사천 명가량을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배불리 먹이신 뒤 그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였다는 기적 이야기입니다. 이 기적이 일어난 뒤 오늘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기적에 대한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요청에 탄식하며 거절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신 참된 의도는 감탄을 자아내는 신비한 표징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외적인 기적 사건 속에 감추어진 내적 신비를 우리가 깨닫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기적의 표징만을 요구하는 이들에게는 그 기적 안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인간 사랑에 대한 진정한 가르침을 알아들을 수 있는 마음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러한 참된 의미를 간과한 채 겉으로 드러나는 신비한 기적만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참된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