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2월 15일 목요일

[(녹) 연중 제6주간 목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26번 하느님 자비하시니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68번 오묘하온 성체
파견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오늘 전례

<연중 제31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행복을 향하여 거침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인간의 타락으로 새로운 정화를 원하셨던 하느님께서는 다시 노아의 백성들과 사랑의 계약을 맺으신다. 이 계약은 인간의 죄악과 타락을 초월하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게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진정 누구이신지 알아본다는 것은 그분을 따르는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신앙 고백이다. 또한 예수님을 올바로 이해한다는 것은 십자가의 고통을 빼놓고서는 가능하지 않다(복음).

제1독서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9,1-13
1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이것들이 너희의 손에 주어졌다. 3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풀을 주었듯이, 이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준다.
4 다만 생명 곧 피가 들어 있는 살코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5 나는 너희 각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는 어떤 짐승에게나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6 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7 너희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 땅에 우글거리고 그곳에서 번성하여라.”
8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들과 내 계약을 세운다. 10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방주에서 나와, 너희와 함께 있는 새와 집짐승과 땅의 모든 들짐승과 내 계약을 세운다. 11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 하느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미래의 모든 세대를 위하여,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은 이것이다. 13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2(101),16-18.19-21.29와 22-23(◎ 20ㄴ)
◎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라.
○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들이 주님의 영광을 경외하리라.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당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에 몸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리라. ◎
○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 글로 쓰여져, 다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께서 드높은 당신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로다. ◎
○ “주님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들의 후손은 주님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백성들과 나라들이 함께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 때에,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그 찬양을 전하기 위함이로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ㄷ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셔야 합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3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이 제사가 깨끗하고 거룩한 예물이 되게 하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충만하게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면전에서 넘치는 기쁨을 누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시고 힘을 얻은 저희에게 더욱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떠나시면서 동행한 제자들에게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십니다. 이 지역은 헤로데 임금과 클레오파트라 왕비 사이에 태어난 헤로데 필리피가 다스렸던 곳으로, 로마 제국의 첫 번째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를 기려서 세운 도시였습니다. 또한 이교 신앙의 중심지였으며, 구약 시대에는 하느님 신앙의 적이었던 ‘바알’ 신의 예배 중심지이기도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이 지역은 이교도의 유산과 문화를 집대성해 놓은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이방인의 도시에서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신지를 물어보시는 것은 당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라기보다는, 바로 제자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아직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하지 않은, 죄와 죽음이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우리 자신이 당신을 진정한 메시아로 고백하는 참된 신앙인인지를 확인하시려고 계속해서 이 질문을 던지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질문에 어떤 대답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